[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서지연이 패배 위기에 직면한 벨호를 구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27일 오후 5시(한국시간) 인도 푸네에 위치한 슈리 시브 차트라파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조별리그 C조 3차전에서 일본과 1-1로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조별리그를 2승 1무로 끝냈다. 순위는 일본에 이은 조 2위였다.

대한민국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왔다. 공격진은 손화연, 최유리, 이금민이 구성했고 좌우 윙백엔 추효주, 김혜리가 나섰다. 중원은 지소연, 조소현이 구성해고 3백엔 임선주, 심서연, 이영주가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 장갑은 김정미가 꼈다.

[전반전] 통한의 실점...끌려 가는 벨호

한국은 전반 1분 만에 우에키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 한국은 라인을 올려 공세를 가했다. 전반 4분 추효주 슈팅은 일본 골키퍼가 막아냈다. 전반 7분 최유리 슈팅은 부정확했다.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한 한국이지만 점차 위협적인 슈팅을 만들지 못했다.

일본은 한국 압박을 풀어내며 추가골을 노렸다. 전반 14분 하세가와가 중거리 슈팅을 날렸는데 김정미가 막아냈다. 일본은 주도권을 잡고 한국을 흔들었다. 전반 25분 실점 위기를 맞았지만 김정미가 선방했다.

한국은 최유리, 손화연 위치를 바꾸며 공격에 변주를 줬으나 큰 효과는 없었다. 일본도 계속 몰아쳤지만 한국의 적극적인 수비에 막혀 기회 창출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종료 직전 김혜리 크로스를 최유리가 머리에 맞췄는데 빗나갔다. 전반은 일본의 1-0 리드 속 종료됐다.

[후반전] 서지연의 극적 동점골! 1-1 종료 

후반에도 일본 공세가 이어졌다. 한국은 수비를 두텁게 하며 방어 태세를 갖췄지만 일본은 틈을 파고 들어 슈팅을 날렸다. 후반 15분 일본의 위협적인 슈팅이 연이어 나왔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후반 19분 지소연의 프리킥을 임선주가 헤더 슈팅으로 만들었는데 상대 수비에 맞고 나갔다.

한국은 교체 카드를 활용했다. 후반 27분 최유리가 빠지고 이민아가 투입됐다. 후반 28분 이금민의 결정적인 슈팅이 나왔지만 골키퍼 선방에 좌절했다. 후반 40분 혼전 상황에서 교체 투입된 서지연이 동점골을 기록하며 승부는 원점이 됐다.

서지연 골 이후 팽팽한 흐름이 전개됐다. 하지만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1-1로 끝이 났다. 

[경기결과]

대한민국(1) : 서지연(후반 40분)

일본(1) : 우에키(전반 1분)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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