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이란이 아시아 국가 중 처음으로 월드컵 진출을 확정지었다.

이란은 27일 오후 1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에 위치한 아자디 경기장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7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한국과 조 1위 경쟁 중인 이란은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고,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란은 강팀답게 경기 초반부터 공세를 펼쳤다. 이란은 계속해서 기회를 잡았지만 이란 골키퍼가 연이어 선방을 펼치면서 이라크를 구해냈다. 하지만 선방쇼도 이란의 모든 공세를 막아낼 수는 없었다. 후반 2분 수비진의 실수로 메흐디 타레미한테 일대일 기회가 찾아왔고, 타레미가 완벽한 마무리로 이란에 리드를 안겼다.

리드를 잡은 이란은 무리하지 않는 경기 운영으로 실점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라크는 수비에 집중하는 이란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다.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되면서 이란은 카타르 월드컵 진출을 확정했다.

아랍에미리트(UAE)는 28일 오전 0시 UAE 두바이에 위치한 알 막툼 경기장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7차전에서 2-0 승리를 챙겼다. 이번 승리로 UAE는 3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이 레바논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UAE는 실낱같은 조 2위 가능성을 위해서 반드시 승리해야만 하는 경기였다. 팽팽한 경기 운영 속에 양 팀 모두 위협적인 공격을 주고받으면서 경기를 치렀다.

먼저 웃은 건 UAE였다. 전반 43분 측면에서 역습이 빠르게 전개됐고, 카이오가 정확한 헤더로 선취골을 작렬했다. 동점을 노리던 시리아였지만 후반 27분 야히아 알 가사니한테 추가 실점을 내주면서 승기를 내줬다. UAE의 승리로 끝나면서 대한민국의 월드컵 본선 진출 확정은 다음 기회로 미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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