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규학 기자= 유럽 최고의 명장으로 꼽히는 감독들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다 경질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28(한국시간) 역대 EPL 지휘봉을 맡았던 감독 중 가장 많이 경질 당한 감독들을 공개했다. 매체는 마크 휴즈 감독, 조세 무리뉴 감독,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이의 경질 기록과 함께 당시 클럽을 공개했다.

매체는 스스로 감독직을 내려놓거나 감독에서 기술직으로 승진한 감독들은 포함하지 않았다.또한 코로나 이슈로 리그 중단 사건이 있었던 2019-20시즌을 제외하고, 각 클럽이 EPL에 있을 때 경질했던 부분만 포함했다.

세 감독 모두 4회로 공동 1위였다. EPL에서 수많은 경기를 지휘한 베테랑 감독인 휴즈 감독은 2009년 맨체스터 시티, 2012년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 2018년 스토크 시티, 2018년 사우샘프턴에서 지휘봉을 내려놓으며 총 4회를 기록했다. 현재는 무직 상태로 남아있다.

무리뉴 감독은 과거 FC포르투와 인터밀란을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까지 차지했던 명장이다. 첼시 감독 시절에도 혁신적인 전술로 리그 최소 실점(15실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러나 2007년 첼시에서 경질되면서 팀을 떠났다.

이후 2013년 첼시 컴백을 알렸다. 첼시에서 두 번째 지휘봉을 잡은 무리뉴 감독은 다시 한번 EPL 우승을 차지하며 진가를 나타냈다. 하지만 2015년 이번에도 감독직을 물러나면서 첼시에서 2번이나 경질 기록이 있다.

훗날 라이벌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 훗스퍼 사령탑에 앉았지만 모두 성적 부진의 이유로 경질되었고, 현재는 AS로마에서 감독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마지막은 새롭게 이름을 올린 라니에리 감독이었다. 그는 얼마 전 왓포드 감독직에서 겨우 3개월 만에 물러나면서 불명예를 안았다. 강등권에 놓인 왓포드를 살리기 위해 소방수로 나섰지만 처참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물러났다.

과거 라니에리 감독은 2004년 첼시, 2017년 레스터 시티, 2019년 풀럼에서도 경질된 이력이 있었다. 특히 2015-16시즌 레스터 시티를 이끌고 동화 같은 EPL 우승을 차지했음에도 아쉬운 결말로 남았던 부분도 있었다.

사진=스카이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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