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규학 기자= 재능 천재의 몰락이다. 토트넘 훗스퍼의 델리 알리의 이적이 확실시되자 향후 유력한 행선지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4팀으로 좁혀졌다.

영국 데일리 메일토트넘 훗스퍼의 알리를 영입하기 위해 뉴캐슬 유나이티드, 번리, 에버턴, 브라이튼 호브 알비온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뉴캐슬이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알리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가운데 EPL 클럽 중 브라이튼도 뒤늦게 상황을 주시 중이다라고 보도했다.

알리는 2015MK돈스에서 토트넘에 입단했다. 당시 하부리그 출신 미드필더임에도 불구하고 천재적인 재능을 발휘하면서 곧바로 주전 멤버로 자리 잡았다. 2015-16시즌 EPL 33경기 109도움을 기록하면서 엄청난 실력을 뽐냈다.

이후에도 그의 재능은 빛났다. 당시 토트넘은 알리와 함께 헤리 캐인, 손흥민,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한계 ‘DESK’ 라인을 이뤘다. 알리는 2선 위치에서 창의적인 기술과 득점과 도움 능력을 모두 갖춰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도 소집됐다.

하지만 급격한 부진에 시달렸다. 알리는 2018-19시즌부터 잦은 부상과 기량 저하로 인해 점차 선발 기회를 빼앗기고 있었다. 알리는 연이어 반등에 실패했고 지난 시즌부터 완전히 스쿼드에서 제외되면서 벤치 멤버로 전락했다. 올 시즌도 겨우 리그 10경기 출전에 그쳐있다.

태도도 곱지 못했다. 알리는 최근 지난 리그 23라운드 첼시 원정 경기를 앞두고 명단 제외됐다. 팀이 중요한 라이벌 경기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알리는 개인 SNS를 통해 경기와 관련 없는 영상을 게시하면서 많은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결국 알리는 올여름 토트넘 유니폼을 벗을 전망이다. 현재 석유 자본을 등에 업고 스쿼드 개편에 나서는 뉴캐슬이 유력한 가운데 EPL 여러 클럽들이 알리에게 손을 내밀고 있다.

매체에서 거론된 팀들은 대부분 강등 위기에 처해있다. 현재 폭풍 영입을 시도하는 뉴캐슬이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그레이엄 포터 감독의 지휘하에 중위권에 위치하는 돌풍을 이끌고 있는 브라이튼도 유력한 행선지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