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리버풀이 브라이튼 원정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우승 레이스를 이어갔다. 살라는 리그 20호골을 터뜨리며 정점을 찍었다.

리버풀은 12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에서 브라이튼을 2-0으로 격파했다. 이로써 2위 리버풀(승점 66점)은 선두 맨체스터 시티 추격을 이어갔으며, 브라이튼은 13위(승점 33점)에 머물렀다.

홈팀 브라이튼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모페, 트로살드, 앨리스터, 마치, 비수마, 알제이트, 쿠쿠렐라, 덩크, 벨트만, 램프티, 산체스가 출격했다.

원정팀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디아즈, 마네, 살라, 케이타, 파비뉴, 헨더슨, 로버트슨, 반 다이크, 마팁, 아놀드, 알리송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브라이튼이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4분 파비뉴가 공중볼을 처리하지 못한 가운데 모페가 세컨볼을 잡았다. 아크 정면 다소 먼 거리에서 모페가 기습적으로 슈팅을 시도해 봤지만 볼은 왼쪽으로 살짝 빗나가며 무산됐다.

위기를 넘긴 리버풀이 결실을 맺었다. 전반 19분 마팁이 깊숙이 볼을 투입했다. 라인을 무너뜨린 디아즈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 과정에서 골문을 박차고 나온 산체스가 디아즈를 가격하면서 충돌이 발생했지만 큰 부상은 아니었다.

리드를 잡은 리버풀이 공세를 퍼부었다. 전반 42분 위험 지역에서 공격을 차단한 로버트슨이 전방으로 길게 연결했다. 페널티 박스 안까지 진입한 살라의 슈팅까지 닿았지만 산체스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전반전은 리버풀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후반전에도 경기는 리버풀이 주도했다. 후반 11분 살라가 침착한 개인기에 이어 시도한 슈팅이 수비수 맞고 굴절됐지만 골대를 강타했다. 이후 사네가 세컨볼을 따내기 위해 분투했지만 기회를 살리진 못했다.

리버풀이 격차를 벌렸다. 후반 13분 헨더슨이 측면을 파고드는 디아스에게 볼을 투입했다. 이후 케이타가 시도한 슈팅이 비수마의 팔에 맞으며 페널티킥(PK)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살라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면서 리버풀이 승기를 잡았다.

이후 리버풀은 케이타와 살라를 대신해 티아고와 조타를 동시에 투입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브라이튼은 비수마를 불러들이고 웰백을 투입하며 공격진에 무게를 더했했고 종료 무렵 공세를 몰아쳤지만 끝내 리버풀 수비진을 뚫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리버풀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 결과]

브라이튼(0) : - 

리버풀(2) : 루이스 디아즈(전반 19분), 모하메드 살라(후반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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