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제임스 저스틴은 손흥민을 이번 시즌 최고의 선수로 인정했다.

저스틴은 15일(한국시간) ‘판타지 프리미어리그’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첫 번째 질문은 저스틴이 이번 시즌 상대한 선수 중 최고의 선수는 누구인가였다. 이에 저스틴은 망설임 없이 손흥민이라고 대답했다.

그는 “무조건 손흥민이다. 정말로 뛰어난 축구선수다. 손흥민의 침투와 골을 넣는 능력은 최고 수준이다”며 손흥민을 고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저스틴은 레스터 시티의 수비수로 2019-20시즌 혜성 같이 등장했다. 좌우 풀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으며, 지난 시즌부터 레스터의 주전 수비수로 도약했다. 공격과 수비 밸런스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크로스 능력도 좋다. 차세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풀백으로 인정받을 정도로 잠재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저스틴이 직접 손흥민과 대결한 건 단 2번밖에 없었다.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만난 적이 있는데, 이 경기에서 저스틴은 손흥민에게 혼쭐이 났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손흥민이 날린 슈팅을 제대로 막지 못해 자책골을 기록했다. 저스틴의 자책골로 일찍 승기를 잡은 토트넘은 3-0 대승을 거뒀다.

2020-21시즌에 만났을 때는 레스터가 토트넘을 2-0으로 제압했다. 당시 경기에서 저스틴은 손흥민을 잘 막아내 경기 후 높은 평가를 받은 적이 있다. 저스틴은 2번 밖에 만나지 않은 손흥민을 엄청나게 높은 평가한 것이다.

또한 기록을 확인해보니 이번 시즌 저스틴은 손흥민과 직접 만난 적이 없었다. 레스터 시티는 지난 17라운드에서 토트넘을 만나 2-3으로 패배했는데, 당시 손흥민은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했다. 해당 경기에서 맹활약했던 건 후반 막판 2골을 몰아치면서 인생 경기를 펼친 스티븐 베르바인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스틴이 손흥민은 고른 건 이번 시즌 활약상이 워낙 뛰어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손흥민은 지금까지 리그에서 17골 6도움을 기록하면서 또 하나의 인생 시즌을 만들어내고 있다. 최근 기세라면 17골 10도움을 터트린 지난 시즌을 뛰어넘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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