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규학 기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데클란 라이스를 두고 머리를 싸매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29(이하 한국시간) “웨스트햄은 라이스가 떠날 때 얻는 자금으로 많은 선수를 영입하더라도 재건에는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라이스는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특급 미드필더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넓은 시야, 경기 조율 능력을 갖춰 웨스트햄의 핵심 중원 자원으로 꼽히고 있다. 이번 시즌에도 마찬가지로 웨스트햄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에 오르는데 라이스의 활약이 주요했다.

이런 라이스의 활약을 지켜보던 빅클럽들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현재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에서 적극적으로 원하고 있다. 하지만 웨스트햄은 핵심 선수를 쉽게 내줄 생각이 없다.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라이스의 이적료를 1억 파운드(1,600억 원)에서 15,000만 파운드(2,400억 원)까지 올리면서 철통보완했다.

웨스트햄은 라이스와 함께 팀이 유럽 대항전에서 경쟁력 있는 팀으로 성장하길 원하고 있다. 하지만 라이스의 생각은 다르다. 영국 디 애슬래틱25웨스트햄은 라이스가 세 번째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고, 결국 1년 더 팀에 잔류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현재 라이스의 계약기간은 2024년 여름까지다.

웨스트햄으로선 매각도 나쁘지 않다. 무려 15,000만 파운드(2,400억 원)의 금액은 새로 스쿼드를 다시 개편해도 남을 정도의 금액이다. 영국 미러25모예스 감독은 과거 에버턴 시절 웨인 루니를 매각한 후 더 상황이 나아졌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풋볼 인사이더라이스를 매각하는 것은 클럽의 계획을 망칠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매체는 웨스트햄은 당황할 필요도 없고 라이스를 팔 필요도 없다. 그는 그들의 성공에 매우 중요하다. 팬들에게도 정말 큰 힘이 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가격표는 15,000만 파운드(2,400억 원)으로 매우 훌륭하다. 완전히 새롭게 팀을 구축할 수 있는 수준이다. 하지만 라이스 같은 선수를 잃는 것은 모든 계획을 무산시킨다. 우리는 토트넘 훗스퍼의 가레스 베일에서 이런 상황을 지켜봤다. 토트넘은 베일을 내보내고 영입한 5-6명 선수들이 모두 부진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토트넘은 과거 에이스베일을 8,600만 파운드(1,361억 원)로 레알 마드리드에 보냈다. 당시 이적료로 로베르토 솔다도, 파울리뉴, 에릭 라멜라, 크리스티안 에릭센, 에테인 카푸에, 블라드 키리케슈, 나세르 샤들리 등과 계약했지만 당시 겨우 리그 6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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