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다음 시즌 토트넘 훗스퍼가 입게 될 세 가지 유니폼이 모두 유출됐다. 무난한 홈킷과 난해한 어웨이킷에 이어 이번에도 특이한 서드킷이 디자인으로 채택됐다.

축구 용품 전문 매체 '푸티 헤드라인스'는 2일(한국시간) 2022-23시즌 토트넘이 착용하게 될 서드킷 유출본을 공개했다. 앞서 매체는 홈킷과 어웨이킷까지 공유한 바 있다. 매체는 새로운 유니폼들이 오는 8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난해했던 서드킷과 마찬가지로 다음 시즌에도 특별한 유니폼을 착용한다. 서드킷은 청록색 바탕에 검은색 무늬가 유니폼 전체를 감싸고 있다. 클럼 엠블럼, 유니폼 제조사, 메인 스폰서 'AIA'는 모두 흰색으로 처리됐다.

홈킷은 지난해 말에 유출됐다. 토트넘을 상징하는 흰색 바탕에 목과 소매 부위에 네이비와 형광색 라인이 조화를 이뤘다. 여기에 'SPURS'라는 문구가 디테일을 더했다. 메인 스폰서 'AIA는 붉게 새겨졌으며 나이키와 엠블럼은 기존과 동일하다. 

무난한 홈킷과 달리 어웨이킷은 실망스럽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푸른색 바탕에 어깨가 검은색, 목이 형광색으로 처리된 이른바 '나그랑 디자인'이었다. 엠블럼과 나이키가 기존 측면에서 중앙으로 동시에 옮겨진 것도 파격적이었다.

팬들 만족도는 어느 정도일까. 이제 막 유출된 서드킷을 제외하고 홈킷과 어웨이킷이 엇갈린 성적표를 받았다. 홈킷은 별점 5점 만점 중 3.5점으로 무난하단 평가를 받았지만 어웨이킷은 1.9점밖에 되지 않았다. 팬들은 특히 어웨이킷에 대해 "최악의 유니폼 가지게 됐군", "스쿠버 다이빙 슈트 같아"라며 아쉽다는 반응을 내놓기도 했다.

다음 시즌 토트넘이 착용할 모든 유니폼이 유출된 가운데 합성본도 나왔다. 글로벌 매체 '블리처 리포트'는 지난달 초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아스널, 첼시 등 빅클럽의 유니폼 합성본을 공개하면서 토트넘도 함께 조명했다. 홈킷을 입은 손흥민과 어웨이킷을 착용한 해리 케인의 모습은 다음 시즌 기대감을 더욱 고조시켰다.

사진=푸티 헤드라인스, 블리처 리포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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