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높은 몸값 속 화려한 선수 생활을 보내고 있는 선수들 중에도 경력 중 트로피가 없는 이들이 많았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2일(한국시간) 현 시점까지 무관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선수들을 소개했다. 딱 10명만 보여줬는데 이는 해당 매체 기준 이적시장 가치가 높은 순서대로였다. 클럽, 대표팀 생활이 모두 포함이 돼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손흥민은 제외됐다.

탕귀 은돔벨레(리옹), 해리 매과이어(맨유), 로렌조 펠레그리니(로마), 프랑크 케시에(AC밀란) 등 유명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1999년생 에드몽 탑소바(레버쿠젠), 2000년생 아민 구이리(니스), 2004년생 파블로 가비와 같은 어린 선수들도 있었다.

3위부터 1위는 모두 잉글랜드 국적 선수들이었다. 3위이자 7,500만 유로의 몸값을 자랑하는 데클란 라이스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잉글랜드 대표팀 중원 핵이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 3선 미드필더이기도 한 라이스는 매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며 주가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 트로피를 들어올린 적은 없다.

잭 그릴리쉬는 2위다. 지난 여름 1억 1,750만 유로에 맨체스터 시티로 온 그릴리쉬는 이전에 아스톤 빌라에 있을 때도 우승 경험이 없었다. 올 시즌 맨시티가 EPL,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이 가까운 상황이라 곧 이 명단에서 사라질 수도 있다.

해리 케인이 1위였다. 몸값이 1억 유로(약 1,333억 원)인 케인은 전 세계 최고 스트라이커 중 하나로 토트넘 공식전 382경기에 나와 244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부터 도움 능력을 장착해 EPL 득점왕, 도움왕을 석권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 초반엔 부침을 겪었지만 곧 제 경기력을 회복해 EPL 33경기에 나와 13골 8도움을 올리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으로도 69경기에 나서 49골을 기록했다.

기량과 기록은 파괴적이지만 트로피는 없었던 케인이다. EPL, UCL 모두 준우승에 머물렀고 각종 컵 대회에서도 고배를 마셨다. 심지어 UEFA 유로 2020에서도 준우승에 그쳤다. 케인이 그토록 우승을 갈망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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