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16일(한국시간) 2021-22시즌 EPL에서 좋은 활약상을 보인 TOP10을 공개했다. 최소 20경기 이상한 소화한 선수들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손흥민은 평점 7.5점을 받으면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리버풀의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와 동률을 이뤘다. 손흥민은 리그에서만큼은 인생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21골 7도움으로 득점 2위, 공격 포인트 2위, 도움 11위로 각종 공격 지표에서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현재 득점 1위 모하메드 살라와의 격차는 단 1골. 1경기가 남은 와중에 충분히 역전 가능성은 존재한다.

시즌 내내 꾸준한 활약을 펼친 손흥민보다 좋은 평가를 받은 선수는 단 2명뿐이었다. 먼저 1위는 맨체스터 시티 에이스 케빈 더 브라위너였다. 더 브라위너는 시즌 초반에는 다소 주춤했지만 점차 경기력을 끌어올리며너 자신이 왜 맨시티 에이스인지를 증명해냈다. 15골 7도움으로 평점이 무려 7.66점에 달했다.

2위가 모하메드 살라였다. 살라는 시즌 초반 기세가 압도적이었다. 지난 시즌 해리 케인 이상의 경기력을 선보이면서 득점과 도움 기록 모두 한 수 위의 기록을 보여줬다. 하지만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다녀온 뒤로 경기력이 크게 하락했다. 손흥민의 맹렬한 추격에 어느덧 득점왕 자리도 위협받고 있다. 그래도 시즌 초반 경기력이 워낙 뛰어났던 탓에 평점은 7.55점으로 평가받았다.

손흥민과 공동 3위에 등극한 알렉산더 아놀드도 좋은 시즌을 보냈다. 명실상부한 월드 클래스 풀백으로서의 입지를 이번 시즌에도 탄탄히 다졌다. 아놀드는 풀백임에도 불구하고 도움이 12개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아놀드가 있었기에 리버풀이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었다.

5위는 주앙 칸셀루였다. 칸셀루는 아놀드와 함께 EPL 최고 풀백으로 거듭났다. 공격 포인트는 1골 7도움으로 아놀드에 비해 떨어지지만 경기력 자체는 거의 동등했다는 평가가 많다. 평점도 7.47점으로 아놀드와 단 0.03점 차이였다.

6위는 7.4점을 기록한 해리 케인이었다. 그 뒤로는 로드리, 베르나르두 실바, 이반 토니, 조엘 마팁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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