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성남] 신동훈 기자= 벼랑 끝 성남FC가 수원FC전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성남은 18일 오후 7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13라운드를 치른다. 성남은 승점 5점으로 12위에, 수원FC는 승점 11점으로 10위에 올라있다.

성남은 김영광, 권완규, 김지수, 강의빈, 이시영, 박수일, 김민혁, 이종성, 구본철, 뮬리치, 이종호를 선발로 내세웠다. 허자웅, 마상훈, 최지묵, 팔라시오스, 안진범, 강재우, 조상준은 벤치에서 대기한다.

수원FC는 박배종, 잭슨, 김상원 김주엽, 김동우, 박주호, 김건웅, 장혁진, 김현, 이승우, 이영준이 선발진을 구성한다. 이범영, 정동호, 곽윤호, 신세계, 정재용, 라스, 김승준은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즌 치른 12경기에서 1승밖에 하지 못한 성남은 지난 5경기에서 모두 졌다. 최하위 유지, 5연패 속 성남 분위기는 최악이다. 위에 팀들과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순위를 떠나 모든 기록이 안 좋다. 12경기에서 24실점을 헌납해 K리그1 최다 실점 1위에 위치한 상태다. 24실점을 내줄 동안 8득점만 기록했다. 팀 최소 득점 1위자 K리그1 유일 한 자릿수 득점대다.

아무리 시즌 초반이라고 하지만 지금 흐름이 유지되면 불명예 강등이 되는 건 불 보듯 뻔한 일이다. 벼랑 끝에서 만난 수원FC는 성남 입장에선 반가운 팀이다. 올 시즌 성남이 거둔 유일한 승리 상대가 바로 수원FC다. 4월 3일에 펼쳐진 7라운드에서 만나 4-3 승리를 따냈다. 현재까지 성남 전체 팀 득점(8골)의 절반이 수원FC와 맞대결에서 나온 셈이다.

해당 승리를 포함해 성남은 최근 수원FC에 매우 강했다. 10번을 만나 6번을 이겼고 2번밖에 지지 않았다. 19득점을 하는 동안 12실점만 내줬다. 수원FC만 만나면 유독 강했던 성남이다. 성남 관점에서 보면 ‘잘 만났다’는 말이 절로 나올 듯하다.

성남이 반등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그동안 강했던 수원FC를 상대로도 연패를 끊지 못한다면 더 깊은 수렁으로 빠질 게 분명하다. 확실한 동기부여와 최하위 탈출에 대한 열망이 실전에서 승리로 이어질지 관심이 크다.

사진=성남FC, 수원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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