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수원] 김대식 기자 = 전북 현대가 힘겹게 승점 3점을 챙겼다.

전북은 22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4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전북은 승점 25점이 되면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승점을 추가하지 못한 수원FC는 11위에 머물렀다.

수원FC는 5-4-1 포메이션이다. 김현이 최전방이 나선다. 김주엽, 니실라, 박주호, 이기혁이 중원에서 호흡을 맞춘다. 박민규와 정동호는 좌우를 책임진다. 곽윤호, 김건웅, 신세계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골문은 박배종이 맡는다. 이승우와 라스는 모두 후보 명단에서 출발했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전북은 3-4-2-1 포메이션이다. 일류첸코가 최전방에 나서고 2선에서는 박규민과 쿠니모토가 위치했다. 중원에는 김진규와 백승호가 자리했다. 좌우 측면은 박진성과 김문환이다. 백3는 윤영선, 홍정호, 이용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킨다.

시작부터 전북이 좋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분 일류첸코가 쿠니모토의 프리킥을 백헤더로 연결했지만 빗겨나갔다. 수원FC도 프리킥으로 반격했다. 전반 16분 니실라의 프리킥은 골대 위로 살짝 벗어났다.

전북이 주도권을 잡고 있었지만 크게 위협적이지 못했다. 전반 34분 김문환의 크로스를 일류첸코가 이번에는 다이빙 헤더로 연결했지만 빗나갔다. 수원FC가 역습으로 재미를 보기 시작했다. 전반 37분 김현에서 시작된 역습이 이기혁에게 전달됐다. 과감한 돌파 후 슈팅은 하늘로 향했다. 전반전은 득점 없이 종료됐다.

후반전 초반도 양 팀은 조용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포문은 수원FC가 열었다. 후반 14분 김현을 향해 롱패스가 전달됐다. 김현은 어렵게 잡아낸 뒤 과감한 슈팅을 날렸지만 송범근이 막아냈다. 곧이어 이승우의 크로스로 위협적으로 연결됐지만 김현 머리에 걸리지 못했다.

수원FC는 후반 15분 라스와 정재용을 투입하면서 공격을 강화했다. 전북도 반격했다. 후반 18분 코너킥에서 뒤로 흘러나온 공을 김진규가 슈팅으로 이어갔지만 골대 옆으로 향했다.

전북이 기어코 수원FC의 골문을 열었다. 후반 26분 김진규가 날린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곽윤호 몸에 맞고 굴절되면서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수원FC는 반격을 노렸지만 전북의 수비도 만만치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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