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엘링 홀란드가 맨체스터에 도착했다.

영국 '더 선'은 25일(한국시간) "홀란드는 개인 전용기를 타고 맨체스터에 도착했다. 그는 맨체스터 시티의 팀 동료들과 함께 타이틀 파티에 참석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2000년생으로 만 21세의 홀란드는 이미 현존하는 최고 스트라이커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노르웨이 브뤼네 FK 유스에서 축구를 시작한 홀란드는 몰데를 거쳐 오스트리아의 레드불 잘츠부르크로 이적했다. 잘츠부르크에서 오랜 시간을 뛰지 않았지만 강한 인상을 남겼다. 2019-20시즌 홀란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6경기에 출전해 8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돌풍을 이끌었다. 

홀란드는 당시 활약을 바탕으로 도르트문트로 이적했고, 도르트문트에서도 활약을 이어나가며 괴물 공격수라는 별명까지 얻게 됐다. 홀란드는 도르트문트에서 공식전 85경기에 나서 82골 23도움을 기록했다.

이러한 활약에 다수의 빅클럽들이 홀란드 영입에 관심을 보였고, 결국 맨시티가 품게 됐다. 이로써 맨시티는 지난 시즌 팀을 떠난 최전방 공격수인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빈자리를 채울 수 있게 됐다. 또한 필 포든, 잭 그릴리쉬, 라힘 스털링, 리야드 마레즈 등과 함께 최강의 공격 라인을 형성하게 됐다.

맨시티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은 물론 유럽 무대에서도 강호로 떠오르는 클럽이다. 2000년대 초반까지 중위권과 강등권을 맴돌았던 팀이었지만, 2008년 셰이크 만수르가 구단주로 부임하면서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며 신흥 강호로 성장했다. 특히 펩 과르디올라 선임 이후 유럽 최강팀으로 거듭났다.

이번 시즌도 우승을 차지했다. 맨시티는 지난 23일 오전 0시에 열린 아스톤 빌라와의 2021-22시즌 리그 최종 라운드에서 3-2로 역전해 EPL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을 기념해 퍼레이드를 진행하며 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눴고 타이틀 파티를 진행할 예정이다.

홀란드도 참석한다. 홀란드는 곧바로 맨체스터로 향해 선수단과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스페인 '엘 치링기토'에 따르면 그는 바르셀로나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은 뒤 곧바로 전용기를 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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