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현재 토트넘이 노리고 있는 선수 명단이 알려졌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7일 토트넘이 시즌을 마치고 영입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선수들이 누구인지를 공개했다.

토트넘이 시즌을 마치자마자 가장 주력하고 있는 두 선수는 이반 페리시치와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였다. 페리시치는 윙백와 윙포워드를 모두 뛸 수 있는 자원으로 이번 시즌 인터밀란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인터밀란도 재계약 제안을 넣었지만 현재 토트넘이 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스토니는 콘테 감독의 인터밀란 시절 애제자다. 왼발잡이 센터백에 신체 조건, 속도 등 현대축구에서 센터백에게 요구되는 프로필을 모두 가지고 있다. 콘테 감독이 바스토니를 원하는 중이라 토트넘은 6000만 유로(약 807억 원)라는 거액을 준비 중이다.

그 다음에도 수비 자원이다. 윙백 물갈이를 원하는 콘테 감독은 필립 코스티치의 영입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티치는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의 윙백 중 한 명이다. 윙백의 공격성을 강조하는 콘테 감독의 전술에 안성맞춤이다. 다만 토트넘 이적이 근접한 페리시치와 포지션이 겹친다. 따라서 페리시치 영입이 완료된다면 코스티치에 대한 관심은 식을 수 있다.

수비진 보강과 함께 토트넘은 크리스티안 에릭센 복귀를 고민하고 있다. 에릭센은 심장 마비를 잘 견뎌내고 브렌트포드에서 여전한 실력을 뽐냈다. 현재 에릭센은 브렌트포드에 잔류할 것인지 이적할 것인지를 고민 중이다. 에릭센인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무대 복귀를 원하고 있어 토트넘도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UCL 진출권은 가브리엘 제주스 영입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아스널이 먼저 노리고 있던 제주스지만 아스널은 5위로 UCL 진출에 실패했고, 토트넘은 UCL에 나간다. 제주스가 UCL 무대를 원하는 중이라서 토트넘행 가능성도 충분하다.

위에 언급된 선수들이 토트넘이 1차적으로 노리고 있는 선수 명단이다. 토트넘이 역대급 이적시장을 준비 중이지만 언제나 그렇듯 이적시장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어떤 포지션에 누가 영입되고, 방출되는지에 따라서 다른 선수가 고려될 가능성도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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