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결승전 킥오프 시간이 15분 더 지연됐다.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는 29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리는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빅이어(UCL 트로피)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의 선발 명단이 공개됐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디아스, 마네, 살라, 티아고, 헨더슨, 파비뉴, 로버트슨, 반 다이크, 코나테, 알렉산더-아놀드, 알리송이 선발 출전했다. 대기 명단에는 켈러허, 밀너, 케이타, 피르미누, 고메즈, 옥슬레이드-체임벌린, 존스, 미나미노, 조타, 치미카스, 마팁, 엘리엇이 앉았다.

레알도 4-3-3 포메이션을 꺼냈다. 벤제마, 비니시우스, 발베르데, 모드리치, 카세미루, 크로스, 멘디, 밀리탕, 알라바, 카르바할, 쿠르투아가 출격했다. 벤치 명단에는 루닌, 나초, 아자르, 아센시오, 마르셀로, 바스케스, 베일, 세바요스, 로드리고, 이스코, 마리아노, 카마빙가가 포함됐다.

경기는 본래 시간대로 열리지 않았다. 많은 리버풀 팬들이 제 시간에 들어가지 못해 밖에서 대거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 이유였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팬들이 경기장에 들어오는데 문제가 생겨 킥오프 지연이 되고 있다"고 소식을 전했다. 결국 UEFA는 오전 4시 15분으로 킥오프를 변경했다. 현장에 있는 팬들에게도 알려주기 위해 전광판에도 소식을 전한 상태다.

15분 뒤에도 관중들의 입장은 잘 이뤄지지 않았다. ‘BBC’를 비롯해 현지 매체들은 일제히 “15분 더 지연이 되는 게 확정됐다. 경기는 4시 30분에 열린다”고 이야기했다. 리버풀, 레알 선수들은 그라운드에 나와 다시 훈련을 하고 있다.

닉 페럿 BBC 저널리스트는 “UCL 결승이 지연된 건 본 적이 없는 일이다. 1시간 반 동안 관중들은 게이트 밖에서 대기를 하고 있다. 몇몇 팬들은 그냥 들어가려고 시도를 하기도 했다. 이런 혼란을 본 건 처음이다. 당국의 조치가 아쉽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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