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해리 케인 부담을 덜기 위해 최전방 공격수를 영입할 계획이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는 26일(한국시간) “리옹과 계약이 1년 남짓 남은 뎀벨레는 유럽 전역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잉글랜드 쪽 관심이 높다. 어린 시절 풀럼, 셀틱에서 뛰어 영국 쪽 적응이 문제가 없는 뎀벨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이 뎀벨레 상황을 계속 주시 중이다. 토트넘도 뎀벨레 차기 행선지 후보다”고 보도했다.

뎀벨레는 어린 시절 파리 생제르맹(PSG) 유스에서 발군의 잠재력을 보였다. 이후 풀럼으로 이적했다. 풀럼에서 맹위를 떨쳤다. 어린 나이부터 주전을 차지했고 2015-16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43경기에 나서 15골을 기록했다. 이 활약을 발판으로 셀틱으로 갔다. 셀틱에서도 리그 29경기에 나서 17골 8도움을 올리는 괴력을 선보였다.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에서도 기량을 증명했다. 프랑스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폭발적인 모습을 보였다. 리옹이 그를 품었다. 리옹 첫 시즌 뎀벨레는 프랑스 리그앙 33경기서 15골에 성공했고 다음 시즌엔 16골을 터트렸다. 2020-21시즌은 부진을 겪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임대까지 다녀왔지만 큰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아쉬움을 뒤로 하고 뎀벨레는 2021-22시즌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리그앙 30경기 21골이라는 놀라운 득점 기록을 세우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멤피스 데파이가 떠난 리옹 공격에 한줄기 빛이었다. 다시 한번 날아오른 뎀벨레는 찬사를 받았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의 레이더망에 다시 잡히게 됐다.

최전방 보강을 원하는 토트넘이 관심을 가질 만한 선수다. 토트넘은 오랜 시간 해리 케인 백업을 찾기 위해 열을 올렸다. 페르난도 요렌테 이후 누구도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최근엔 아예 백업이 없이 시즌을 운영했다. 케인은 제 몫을 다했지만 체력 문제가 지속됐고 부상을 당할 경우 손흥민, 스티븐 베르바인 등이 제로톱 역할을 수행했다.

임시 방편에 불과한 선택이었다. 최전방 공격수가 추가로 온다면 해결될 문제였다. 뎀벨레는 토트넘의 오랜 고민을 해결할 선수다. 득점력도 있고 잉글랜드 무대 경험도 존재하며 리옹이 매각 의사가 있어 협상도 쉽게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관건은 선수 의사와 이적료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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