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피드'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피드의 승부예측 서비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플라잉 더치맨’ 네덜란드의 순항이 이어지고 있다. 벨기에와 웨일스를 연달아 꺾고 이제는 폴란드를 상대로 3연승을 노린다.

네덜란드와 폴란드는 12일 오전 3시 45분(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위치한 페예노르트 스타디움에서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조별리그 리그A 4조 3차전을 치른다. 네덜란드는 승점 6점(2승)으로 조 1위에, 폴란드는 승점 3점(1승 1패)으로 조 3위에 위치해있다.

홈팀 네덜란드는 그야말로 ‘폭주’ 중이다. 최근 공식전 11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총 33골을 터뜨리며 경기당 평균 3골이라는 엄청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UEFA 유로 2020 16강 체코전에서 불의의 패배를 당하며 무너진 네덜란드는 반 할 감독의 지휘 아래 빠르게 팀을 정비하고 1년 만에 다시 유럽 대륙을 호령하고 있다.

뛰어난 경기력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얻어낸 네덜란드는 UNL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첫 경기에서 강력한 1위 경쟁자인 벨기에를 4-1로 대파했다.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루카쿠(첼시), 아자르(레알 마드리드)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즐비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위의 강팀을 상대로 거둔 승리라 그 의미가 더하다. 이어 2차전에서 로테이션 돌려 주전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면서도 웨일즈를 2-1로 꺾었다.

네덜란드는 플라잉 더치맨의 ‘일등 항해사’ 데파이(올림피크 리옹)을 중심으로 폴란드의 골문을 겨냥한다. 네덜란드의 핵심 중 하나로 자리 잡은 데파이는 A매치 78경기에 나서 41골 28도움이라는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팀의 11경기 무패 행진 기간에만 13골과 4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데파이는 지난 벨기에전에서도 2골을 터트리며 폴란드전을 위한 예열을 끝마쳤다.

이에 맞서는 원정팀 폴란드의 분위기는 그리 좋지 않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웨일즈를 잡고 순조롭게 출발하나 싶었으나 벨기에와의 2차전에서 1-6 대패를 당했다. 선제골을 득점하고도 6골을 내리 실점하며 처참하게 무너졌다. 1965년 이탈리아전 1-6 패배 이후 57년 만에 처음으로 5골 차 패배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그럼에도 폴란드는 여전히 만만히 볼 수 없는 팀이다.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를 중심으로 피옹테크(피오렌티나), 지엘린스키(나폴리), 베드나렉(사우샘프턴) 등 빅리그 주전급 선수들이 곳곳에 포진해있다. 2차전에서 대패를 당했지만 여전히 2위 벨기에와 승점 동률(6점)을 이룬다. 네덜란드를 상대로 좋은 결과를 얻어낸다면 남은 경기들을 통해 충분히 조 1위를 노려볼 수 있다.

폴란드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 레반도프스키가 공격을 이끈다.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5골을 폭발시키며 5년 연속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또한 폴란드 대표팀 소속으로136경기에 나서 76골을 득점하며 최다 출전,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근 A매치에선 10경기 8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벨기에전 대패를 당하긴 했으나 감각적인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여전한 득점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양 팀의 최근 상대 전적은 4전 4승으로 네덜란드가 압도하고 있다. 승승장구 중인 네덜란드가 조별리그 연승 행진을 이어갈지, 분위기 쇄신이 절실한 앞세운 폴란드가 의외의 결과를 만들어낼지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플라잉 더치맨’의 항해에 장애물은 없다!

전문가들은 네덜란드의 우세를 예상했다. '스포라이브'는 네덜란드에 1.39배, 폴란드에 8.40배의 배당률을 부여했다. 배당률이 낮다는 것은 그만큼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뜻으로 네덜란드의 승리 확률(70%)은 폴란드의 승리 확률(11%)보다 압도적으로 높다. 네덜란드에 –1의 페널티를 부과해도 여전히 네덜란드의 배당이 낮아 승리 확률이 높다.

또한 스포라이브는 양 팀 득점의 총합이 2.5골 이하일 것이라는 배당률에 2.19배를, 2.5골 이상에는 1.74배의 배당을 책정했다. 즉 이번 경기는 2.5골 이상의 경기가 될 가능성이 높다. 스포라이브의 배당률과 양 팀의 최근 전력을 고려했을 때 네덜란드의 5-1 승리가 예상된다.

글=스포피드 기자단 '스포터 4기' 정윤담

사진=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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