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이적시장을 뜨겁게 달구는 브라질 3총사 최종 행선지에 대한 관심이 크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25일(한국시간) 가브리엘 제수스, 히샬리송, 하피냐를 조명했다. 모두 브라질 국적 공격수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적시장 뜨거운 감자들이라는 것도 같다. 이적설마다 이름을 올리며 이목을 집중적으로 받는 중이다. 모두 이번 여름 팀을 옮길 가능성이 높다.

제수스는 맨체스터 시티 이적 초반엔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밀어낼 정도로 활약이 좋았다. 이후 꾸준히 기회를 얻었지만 기대만큼 득점을 뽑아내지 못했다. 아구에로가 떠난 뒤에도 스트라이커보다 우측 공격수로 나서는 빈도가 높았다. 이번 여름 훌리안 알바레즈, 엘링 홀란드가 오며 입지가 좁아졌다. 이에 이적을 추진 중이다.

히샬리송은 에버턴 공격 주축이다. 공격진에서 다양한 역할 소화가 가능한 히샬리송은 2018년 왓포드를 떠나 에버턴에 합류한 뒤 리그 135경기에 나와 43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엔 10골을 터트렸다. 에버턴 공격진 중 유일하게 제 몫을 다한 선수이기도 했다. 브라질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주전으로 출전하고 있어 주가가 높아졌다.

하피냐는 리즈 유나이티드 대표 공격수다. 리즈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로 승격하던 시즌에 합류해 2시즌 연속 잔류에 힘을 실었다. 특히 지난 시즌 EPL에서만 11골을 기록하면서 리즈의 극적인 EPL 생존에 일등공신으로 평가됐다. 돌파, 왼발 킥이 좋아 측면 공격이 아쉬운 팀들에 러브콜을 받고 있다.

EPL 내에서 세 선수에 대한 제안이 쏟아지는 중이다. 제수스는 토트넘 훗스퍼, 첼시 등이 노렸는데 아스널행이 유력하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이적료 4,500만 파운드(약 717억 원)에 아스널 유니폼을 입을 것이다”고 전했다. 최전방 공격수가 필요한 아스널에서 중요한 임무를 맡을 예정이다.

히샬리송은 토트넘 주요 타깃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가는 게 히샬리송 마음을 확실히 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직 이적이 확실치 않다. 아스널, 첼시도 호시탐탐 히샬리송을 노리는 상황이다.

아스널은 하피냐도 노렸다. 이적시장 초반엔 바르셀로나행이 가장 가능성이 높아 보였지만 재정 문제에 부딪히며 EPL 팀들이 주도권을 잡았다. 아스널이 적극적이었는데 리즈 요구액에 못 미치는 것으로 파악됐다. 토트넘, 첼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도 제의를 건네는 상태다. ‘BBC’는 “하피냐를 데려오려면 6,500만 파운드(약 1,036억 원)가 필요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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