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아스널이 마침내 가브리엘 제수스 영입에 성공했다. 구체적인 이적료와 개인 조건 합의 소식까지 전해졌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7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제수스가 아스널로 떠난다! 개인 조건은 마르셀로 페티나티 에이전트와 에두 가스파르 기술이사와 미켈 아르테타 감독에 의해 완벽히 합의됐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제수스는 2027년까지 계약을 체결했으며 100% 던딜이다. 이미 지난주 금요일 아스널은 맨체스터 시티와 4,500만 파운드(약 718억 원) 이적료에 합의를 마쳤다. 에두 기술이사와 아르테타 감독이 이번 거래 열쇠였다"라며 거래 성사를 의미하는 특유의 멘트 'Here we go'를 남겼다.

이로써 아스널은 올여름 세 번째 영입에 성공했다. 브라질 상파울루 유망주 마르퀴뇨스, 포르투갈 포르투 플레이메이커 파비우 비에이라에 이어 제수스가 맨시티를 떠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 입성한다. 제수스는 잉글랜드 입성 이후 5년 만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시즌 종료 전부터 제수스는 수많은 러브콜을 받았었다. 여름 이적시장에 돌입한 맨시티가 엘링 홀란드를 품에 안으면서 이적사가는 더욱 불이 붙었다. 제수스는 아스널은 물론 토트넘 훗스퍼와 첼시행 가능성과도 연결됐다.

다만 토트넘과 첼시는 가능성이 다소 떨어졌다. 먼저 토트넘은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라는 월드클래스 듀오가 활약하고 있어 제수스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었다. 첼시는 제수스보단 라힘 스털링과 긴밀하게 연결되고 있던 상황이었다.

대신 아스널엔 맨시티에서 함께 했던 아르테타 감독도 있으며, 가브리엘 마갈량이스과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까지 브라질 동료들도 있다. 포르투갈 출신 세드리크 소아레스와 누노 타바레스와 같은 언어를 사용하기에 적응 문제도 큰 부담이 없었다.

결국 제수스는 아스널로 떠나며 새롭게 출발한다.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과 알렉상드르 라카제트가 떠난 빈자리를 메워야 하는 중책도 짊어진다. 제수스는 익숙했던 맨체스터가 아닌 런던으로 떠나 프리시즌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진=트랜스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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