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노란 잠수함' 비야레알의 공격수 아르나우트 단주마가 미래에 대해 입을 열었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28일(한국시간) "단주마는 이번 여름 비야레알을 떠나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인정했다"라면서 단주마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단주마는 PSV 에인트호번에서 유스 생활을 거친 뒤 2015년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경험도 갖추고 있다. 단주마는 2019-20시즌부터 두 시즌 간 본머스에서 활약을 펼쳤지만 팀이 강등당하며 2021년 비야레알로 이적했다.

비야레알에서는 팀 공격에 주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시즌 총 16골 4도움을 올렸다. 단주마는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빛났다. 상대적으로 강팀으로 평가되는 유벤투스,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득점포를 터트리며 팀을 UCL 4강으로 이끌었다.

4강에서 만난 리버풀을 상대로는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지만,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리버풀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에 빅클럽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토트넘 훗스퍼, 리버풀 등과 연결됐다. 특히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도 관심을 보였다. 매체는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을 앞두고 그의 스쿼드를 대대적으로 개편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라면서 단주마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단주마는 어떠한 클럽과도 접촉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네덜란드 '지고 슈포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항상 이적설에 대해 정직하다. 나는 시즌 동안 어떠한 클럽과도 접촉을 한 적이 없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나의 상황은 모른다. 시즌 동안은 관여하고 싶지 않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하지만 나는 리버풀이 나를 추적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나는 절대 거짓말은 하지 않을 것이다. 야심이 없다면 나쁜 것이다. 나에게 더 높은 수준을 제공하는 클럽이 생긴다면 나는 그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