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은 이번 여름 토트넘 1군 선수단을 완전히 뒤엎을 생각이다.

영국 ‘풋볼 런던’은 28일(한국시간) “파라티치 단장은 이미 이번 여름 토트넘에 3명의 새로운 선수를 영입했지만, 클럽의 바쁜 이적 시장에서 그는 여전히 할 일이 많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와 유럽 챔피언스리그의 격렬함을 이겨낼 수 있는 강력한 팀을 만들기 위해 더 많은 영입을 원한다”고 보도했다.

공격진에서는 최대 2명 영입을 원하고 있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다. 현재로선 콘테 감독이 제일 원하고 있는 선수는 에버턴의 히샬리송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히샬리송은 해리 케인의 백업 스트라이커 역할도 가능하지만 경우에 따라선 좌우 윙포워드로서도 뛸 수 있다. 손흥민과 케인에 대한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영입이다.

추가적으로 토트넘은 에버턴의 유망주 앤서니 고든까지도 영입을 검토 중이다. 이번 시즌 입증한 엄청난 잠재력과 홈그로운 적용 가능 대상이라는 점에서 파라티치 단장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토트넘은 히샬리송 영입에 실패한다고 해도 공격진에서 최소 1명, 많으면 2명까지도 추가 영입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 다음으로 파라티치 단장이 신경쓰고 있는 포지션은 센터백이다. 콘테 감독은 벤 데이비스보다 좋은 왼발 센터백을 원하고 있다. 요스코 그바르디올과 알레산드로 바스토니를 쫓고 있는 토트넘이지만 협상이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두 선수 영입에 실패해도 분명 왼발 센터백은 영입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조 로든이 출전 시간을 불만을 문제로 팀을 떠날 수도 있기에 백업 수비수도 영입이 필요한 토트넘이다.

콘테 감독은 왼발 센터백만큼 우측 윙백을 원하고 있다. 이미 미들즈브러와 제드 스펜스 영입을 놓고 협상을 진행 중이다. 다만 양 구단은 이적료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파라티치 단장은 합리적 지출을 선호하고, 여러 선수를 검토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스펜스 영입이 불발될 경우, 다른 선수 영입에 나설 것이다. 아직 이적시장은 2달 정도 남아있어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

방출도 신경써야 할 토트넘이다. 탕귀 은돔벨레, 지오바니 로 셀소, 해리 윙크스, 스티븐 베르바인은 이적이 매우 유력하다. 추가적으로 세르히오 레길론, 에메르송 로얄, 자펫 탕강가, 브리안 힐 등도 입지가 그렇게 안전하지 않다. 파라타치 단장은 방출 후보에 오른 선수들을 매각하는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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