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급부상했던 앤서니 고든은 매각 대상이 아니다.

토트넘 훗스퍼는 공격진 보강을 위해 움직이고 있다. 그중 대표적으로 에버턴의 히샬리송이 유력한 상황이다. 구단 간 협상이 벌어지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개인 합의가 이뤄졌음을 알리고 있다.

히샬리송의 이적건과 관련해서 이미 긴 시간 다뤄졌다. 그러다 최근 에버턴의 또 다른 공격수인 고든이 함께 거론됐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 등 복수 매체는 “토트넘은 히샬리송과 더불어 고든의 영입도 원하고 있다. 장기적인 미래를 고려해 어린 선수인 고든을 데려오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2001년생인 고든은 에버턴 성골 유스다. 많은 기대를 받으며 성장했고,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을 고루 거쳤다. 2019-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를 알렸고, 프레스턴 노스 앤드로 한 차례 임대를 다녀오기도 했다.

본격적으로 두각을 보인 것은 지난 시즌이다. 공격수들이 부상을 당하면서 고든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고든은 이를 놓치지 않았고, 엄청난 기동력을 통해 그라운드를 헤집었다. 경합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이따금 날카로운 패스로 공격 전개를 활성화했다.

이렇듯 고든은 지난 시즌 히샬리송과 함께 에버턴의 희망이었다. EPL 35경기에 나서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에 토트넘은 홈그로운 충족도 가능하면서 공격진 옵션이 될 수 있는 고든에게 관심을 보인 것이다.

하지만 에버턴은 고든을 매각할 의사가 없다. 28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에코’는 “에버턴은 고든을 판매하는 데 관심이 없다”라고 했고, ‘텔레그래프’는 “에버턴과 토트넘의 가장 최근 협상에 있어 고든은 거론되지 않았다”라고 알렸다.

더불어 ‘데일리 메일’은 “에버턴은 재정적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히샬리송을 매각할 것이다. 하지만 고든이 떠날 가능성에 대해 일축했다”라고 전했다.

‘풋볼 런던’은 “고든은 철저히 에버턴맨이다. 성장해야 할 나이에 토트넘으로 이적하면 정기적인 출전을 이뤄낼 수 없다. 프랭크 램파드 감독은 고든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에버턴의 미래이자 팀의 핵심 멤버로 여기고 있다”라며 이적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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