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위기에 직면한 양 팀이 맞붙는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인천 유나이티드는 3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를 치른다.

수원은 4승 6무 8패(승점 18)로 11위, 인천은 7승 7무 4패(승점 28) 5위에 위치 중이다.

홈팀 수원은 부진의 늪에 빠졌다. 최근 K리그1 5경기에서 2무 3패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5월 17일에 열렸던 13라운드 김천 상무전 2-1 승리가 마지막이다. 이후 제주 유나이티드전 0-0 무, 강원FC전 1-1 무, FC서울전 0-1 패, 전북 현대전 1-2 패, 수원FC전 0-3 패배로 분위기가 꺾였다.

원정팀 인천은 최근 5경기에서 2승 1무 2패를 기록했다. 4월 중순부터 한동안 무승의 기간이 이어졌다가 승점을 다시 확보해가고 있다. 포항 스틸러스전 0-2 패, 성남FC전 1-0 승, 제주 유나이티드전 1-2 패, 강원FC전 4-1 승, FC서울전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통산전적에서는 수원이 압도하고 있다. 54경기에서 29승 16무 9패를 거뒀다. 다만, 최근 5경기 맞대결에서 2승 1무 2패로 호각지세다. 10경기로 범위를 넓혀도 4승 2무 4패다. 올 시즌엔 인천이 개막전에서 무고사의 추가시간 결승골로 1-0 승리를 맛봤다.

경기를 앞두고 변수가 존재한다. 올 시즌 14골로 득점 랭킹 1위에 올라있는 무고사가 비셀 고베로 이적하게 되면서 수원전부터 뛸 수 없다. 2021시즌 수원 홈에서 열렸던 21라운드 2-1 승리는 무고사의 멀티골에서 나왔고, 2022시즌 개막전도 마찬가지였다. 인천은 무고사의 공백을 잘 메워야만 하고, 이용재가 대신할 예정이다. 또한, 우측 윙백을 맡았던 김준엽은 경고 누적으로 수원전에 출전할 수 없다.

수원은 주중에 FA컵을 소화해 체력 변수가 있다. 전북 원정을 떠나 전진우, 이기제, 사리치, 한석종, 정승원, 민상기 등이 선발 출격했다. 더불어 교체 명단에 있던 불투이스는 다친 고명석을 대신해 전반 26분 만에 투입됐다. 경기 결과도 0-3으로 패배해 아쉬움이 존재한다. 인천전까지 육체적, 정신적으로 얼마나 잘 회복하는지가 중요하다.

양 팀은 각각의 목표가 존재한다. 수원은 강등권에서 벗어나 중위권으로 도약하길 원하고, 인천은 4위권을 유지하길 바란다. 승점 3점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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