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히샬리송이 토트넘 훗스퍼에서의 시작을 위해 런던으로 날아가고 있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4일(이하 한국시간) “히샬리송이 토트넘으로 가고 있다”면서 히샬리송이 비행기에 탑승 완료한 영상을 공개했다.

히샬리송은 기내에서 스웩 넘치는 포즈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었다.

토트넘은 지난 1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히샬리송과의 계약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 히샬리송은 구단과 2027년까지 계약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다수 보도에 따르면 이적료는 기본 5,000만 파운드(약 780억 원)이며 1,000만 파운드(약 155억 원)의 보너스 조항이 더해졌다.

눈에 띄는 영입이다. 그간 토트넘은 공격진에 손흥민, 해리 케인이 건재함에 따라 높은 이적료를 투입하면서까지 검증된 공격수를 데려오지 않았다. 이에 우측 윙어 자리를 두고 항상 아쉬움이 따랐다.

그간 에릭 라멜라, 루카스 모우라, 스티븐 베르바인 등은 앞선 둘과 시너지를 내기에 역부족이었다. 그나마 데얀 쿨루셉스키가 2021-22시즌 후반기에 투입되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다만, 쿨루셉스키 역시 영입 당시만 해도 유벤투스에서 입지가 불안했기에 검증됐다고 볼 수 없었다.

히샬리송은 다르다. 지난 2018년 여름 에버턴 입단 이래 부동의 에이스였다. 4시즌 간 팀이 부진할 때 본인은 맹활약 속 홀로 분투했다. 매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평균 15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고, 전체 152경기 53골 14도움을 만들어냈다.

이를 두고 영국 ‘텔레그래프’의 맷 로는 “히샬리송의 영입은 토트넘에 있어 매우 의미 있는 계약이다. 지금까지 어떤 감독이나 스포츠 디렉터도 케인, 손흥민과 경쟁할 수 있는 검증된 포워드에 큰돈을 쓰도록 설득하지 못했다”면서 놀라움을 표했다.

토트넘은 4일 프리시즌을 시작했다. 구단 공식 계정 영상에서 로드리고 벤탄쿠르, 다빈손 산체스, 이브 비수마, 자펫 탕강가, 에메르송 로얄, 루카스 모우라, 크리스티안 로메로, 올리버 스킵이 포착됐다. 또한 이어진 사진에서 이반 페리시치도 확인됐다.

지각생(?)도 합류를 위해 이동하고 있었다. 히샬리송은 앞서 브라질에서 휴식을 취하다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다. 비행기에서 내린 후 곧바로 토트넘으로 향할 예정이다.

사진= 스퍼스 웹, 토트넘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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