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토트넘 훗스퍼에 입성한 히샬리송이 과거 에버턴 시절 플레어 투척했던 혐의로 징계를 받았다.

토트넘 훗스퍼는 5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축구협회(FA)는 히샬리송에 대해 다음과 같은 성명을 발표했다"라며 히샬리송 징계 내용을 공유했다.

토트넘에 따르면 FA는 "2022년 5월 1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동안 'FA 규정 E3'을 위반한 히샬리송에게 1경기 출장 정지와 2만 5,000 파운드(약 3,930만 원) 벌금을 부과했다"라며 "히샬리송은 에버턴 소속으로 첼시전 동안 부적절한 행동을 범했으며, 청문회에서 제재가 부과됐다"라고 발표했다.

사건은 지난 5월 2021-22시즌 EPL 35라운드 에버턴과 첼시 맞대결에서 발생했다. 당시 히샬리송은 후반 1분 데미랄 그레이 패스를 이어받아 침착하게 밀어 넣으면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강등 직전까지 추락했던 에버턴으로선 천금 같은 득점이었다.

이때 그라운드로 플레어(조명탄)이 날라들었다. 히샬리송은 그대로 플레어를 집어 들고 관중석으로 던졌다. 경기를 담당했던 케빈 프렌드 주심은 당시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지만 이후 FA 차원에서 조사가 이루어질 것이란 보도가 나왔다.

결국 히샬리송에 대한 추후 징계가 결정됐다. 에버턴을 떠나 토트넘에 입성하게 된 히샬리송은 홈 팬들 앞에 처음으로 인사할 개막전에서 결장하게 됐다. 영국 '풋볼 런던'은 "FA 징계 결과 히샬리송은 8월 6일 예정되어 있는 사우샘프턴전을 놓치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프리시즌에 돌입한 히샬리송은 토트넘에 합류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비롯한 새 식구들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토트넘은 오는 10일 '월드클래스' 손흥민의 고향 대한민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팀 K리그와 맞붙은 다음 스페인 명문 세비야와 한판 승부도 예정되어 있다.

지난 6월 A매치 기간 동안 브라질 국가대표팀으로 활약했던 히샬리송 역시 한국에 다시 방문할 예정이다. 이후 토트넘은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준우승 레인저스,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 초대 챔피언 AS로마와 맞붙은 다음 2022-23시즌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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