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개막했다. 화려한 데뷔전을 치른 선수들도 있었지만, 최악의 개막전을 보낸 선수들도 있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365'의 내용을 인용해 "일부 클럽에게는 완벽한 시작이었지만, 다른 클럽들에게는 시즌을 다시 시작하기를 바랄 것이다. 일부 선수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2022-23시즌 개막전 최악의 선수는 누구였을까?"라며 개막전 워스트 일레븐을 소개했다.

매체는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가장 낮은 평점을 받은 11명을 뽑았다. 포메이션은 4-4-2다. 최전방 공격수 두 명은 브레넌 존슨(노팅엄 포레스트)와 아담 암스트롱(사우샘프턴)이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 훗스퍼와의 개막전에 선발 출전했던 암스트롱은 전반 45분 만을 소화한 뒤 교체 아웃됐다. 암스트롱은 단 한 개의 슈팅만을 기록했고, 평점 5.94점을 받으며 팀의 패배를 지켜보기만 했다.

미드필더 4명은 마커스 래쉬포드, 프레드(이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제로드 보웬, 마누엘 란지니(이상 웨스트햄)이 뽑혔다. 매체는 "프레드는 네 번의 경합에서 모두 패했고, 두 번이나 드리블을 허용했다. 9번이나 소유권을 잃기도 했다. 그러나 스콧 맥토미니는 브라이튼에 십여 차례 공을 내줬고, 단 18번의 패스를 완료했지만, 그에게 관대했다"고 전했다.

래쉬포드와 보웬에 대해서도 혹평을 가했다. 매체는 "래쉬포드는 자신이 선호하는 위치에서 플레이했지만 크로스나 성공적인 드리블을 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보웬은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드리블 3회 실패, 크로스 성공 0회, 경합 9회(7회 실패), 드리블 허용 4회를 당했다"고 밝혔다.

수비도 4명이 이름을 올렸다. 얀 발레리(사우샘프턴), 마크 게히(크리스탈 팰리스), 디에고 카를로스(아스톤 빌라), 아론 히키(브렌트포드)가 선정됐다. 특히 카를로스는 올여름 2,600만 파운드(약 41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세비야를 떠나 빌라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카를로스는 총 20회의 소유권을 내주며 최악의 데뷔전을 치렀다.

골키퍼는 의외의 선수가 선정됐다. 바로 리버풀의 알리송 베커 골키퍼다. 매체는 "그는 풀럼의 두 골 모두 형편없는 수비에 노출되었고, 다른 한 골은 막아냈을 가능성이 있다"라며 승격팀을 상대로 두 골을 내준 것에 대해 아쉽다는 평가를 내렸다.

사진=기브 미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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