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토트넘 훗스퍼전을 앞둔 라힘 스털링이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첼시행을 결심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첼시는 15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토트넘과 맞대결을 벌인다. 현재 첼시(승점 3, 1승, 1득 0실)는 8위에 위치하고 있다.

개막전 첼시는 에버턴과 '램파드 더비'를 치렀다. 경기는 승리했지만 내용은 만족하기 힘들었다. 전반 막바지 벤 칠웰이 얻어낸 페널티킥(PK)을 조르지뉴가 성공시킨 것이 결승골이 됐다. 절치부심한 첼시는 홈으로 토트넘을 불러들여 연승에 도전한다.

이러한 가운데 손흥민과 정면 승부를 펼칠 스털링이 맨시티를 떠나 첼시로 이적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스털링은 2018-19시즌 이후부터 EPL 출전 횟수가 줄어들었다. 그는 맨시티에서 7년을 보낸 다음 새로운 도전을 위해 첼시로 이적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스털링은 "나는 17세부터 주전이었다. 커리어 동안 정점을 찍기 위해 정기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었다. 싸우기 위해 노력하지만 그게 오지 않았다"라며 출전 시간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었음을 토로했다.

또한 "나는 맨시티에서 다른 이유들로 인해 제한받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나는 시간을 낭비할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자 새로운 도전을 해야 했다.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라며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스털링이 첼시에서 짊어지는 무게는 막중하다. 지난해 여름 클럽 레코드를 갈아치우며 스탬포드 브릿지에 입성했던 로멜루 루카쿠가 논란만 일으키고 떠난 빈자리를 메워야 한다. 티모 베르너 역시 라이프치히로 복귀했기에 부담감은 더욱 크다.

끝으로 스털링은 "리버풀에서 성장하고, 맨시티에서 꿈을 꾸며, 어른이 되어 런던으로 돌아오는 것이 여정이다. 이것은 내 개인적인 목표이자 클럽이 나아갈 방향이 맞아떨어진 선택이다. 첼시는 경쟁하고 있으며 나아질 것이다"라며 각오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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