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4위권 경쟁도 하지 못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 마크트’는 12일(한국시간)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EPL) 예상 순위를 티어별로 정리해 발표했다.

우승 경쟁권으로 분류된 팀은 맨체스터 시티가 유일했다. 현재 맨시티는 약점이 없는 팀으로 꼽힌다. 지난 시즌 우승팀인 맨시티는 엘링 홀란드와 칼빈 필립스가 합류하면서 더욱 강력해졌다.

4위권 경쟁 후보로는 리버풀, 토트넘, 첼시, 아스널이 선정됐다. 리버풀은 이번 여름 다윈 누녜스 정도를 제외하면 별다른 영입이 없었다. 폭풍 영입을 진행한 토트넘은 3번째로 높은 순위를 유지했다. 토트넘은 맨시티와 리버풀을 위협할 수 있는 유일한 전력이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첼시는 지난 시즌 3위를 기록했지만 이번 여름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특히 티모 베르너. 로멜로 루카쿠가 나갔지만 공격진 보강은 라힘 스털링 뿐이다. 수비진도 많이 달라져 시즌 초반 휘청거릴 수 있다. 아스널은 프리시즌 내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이번 시즌 기대감이 높아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쟁권으로는 맨유, 웨스트햄, 뉴캐슬, 크리스탈 팰리스가 꼽혔다. EPL 빅6로 분류되는 맨유지만 4위권 경쟁에도 합류하지 못할 것이라는 평가다. 실제로 맨유는 개막전에서도 브라이튼에 충격패를 당했다. 앞으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지도력이 굉장히 중요해졌다. 웨스트햄과 뉴캐슬은 이번 여름 탄탄한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중위권 경쟁 후보로는 브라이튼, 울버햄튼, 브렌트포드, 레스터 시티, 아스톤 빌라, 에버턴이 꼽혔다. 한때 4위권 경쟁도 했던 레스터지만 이번 시즌 전력 보강을 거의하지 못했다. 황희찬이 활약 중인 울버햄튼도 지난 시즌과 비슷한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노팅엄 포레스트, 본머스, 풀럼, 리즈 유나이티드, 사우샘프턴이 대망의 강등권 후보로 지목됐다. 언제나 피말리는 강등권 경쟁이지만 이번 시즌에는 더욱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시즌 각 구단의 성적에서 최대 변수는 겨울에 있을 2022 카타르 월드컵이다.

사진=트랜스퍼 마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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