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이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살생부에 오른 선수는 딱 2명 남았다.

영국 '가디언' 등에서 활동하며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로 알려진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13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 자신의 시그니처 문구인 “Here We Go”과 함께 “지오바니 로 셀소는 비야레알로 간다. 토트넘 훗스퍼와 완전한 합의를 맺었다. 로 셀소는 임대로 합류하며 구매 옵션은 포함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뒤이어 로마노 기자는 “나폴리와 토트넘은 완전 이적 조항이 있는 임대로 은돔벨레 이적에 합의했다. 두 구단은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크리스티아노 지운톨리 나폴리 단장은 프랑스 파리에서 은돔벨레 에이전트와 만나 개인 협상을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로 셀소와 은돔벨레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 때부터 콘테 감독 계획에 포함되지 않았던 선수들이다. 로 셀소와 은돔벨레의 플레이스타일과 태도는 콘테 감독이 요구하는 것과 거리가 멀었다. 두 선수는 지난 한국 프리시즌 투어에도 참가하지 않았다.

로 셀소와 은돔벨레가 팀을 떠나게 되면서 이제 토트넘은 막바지 방출 작업이 한참이다. 대상은 세르히오 레길론과 해리 윙크스다. 레길론은 이반 페리시치가 영입되고, 라이언 세세뇽이 콘테 감독의 신뢰를 받기 시작한 뒤로 3순위 윙백으로 전락했다.

윙크스도 비슷하다. 로드리고 벤탄쿠르의 등장과 이브 비수마의 영입 그리고 올리버 스킵의 빠른 성장으로 입지가 매우 좁아졌다. 현재 두 선수는 토트넘 팀 훈련에서도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 이적시장을 담당하는 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이 두 선수를 매각하기 위해 이리저리 애쓰고 있지만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 9일 토트넘의 최신 이적설에 대해서 다루면서 “윙크스와 레길론은 구체적인 제안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토트넘은 레길론과 윙크스까지 정리를 해야 다음 이적시장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7번째 영입생으로 유력한 토트넘은 데스트니 우도지 협상을 마무리하면서 토트넘은 공격형 미드필더와 주전급 센터백 영입을 노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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