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K리그부터 EPL, 라리가 등 전 세계 축구경기를 프리뷰하는 '스포터'가 돌아왔다. 스포터는 '스포피드'와 축구 전문 매체 '인터풋볼'의 기자단이다. 스포피드의 승부예측 서비스 '스포라이브'에서 제공하는 배당률과 데이터로 경기를 분석하는 '스포터 PICK'을 통해 이번 주 승자를 예측해보자. [편집자주]

아스널이 연승 행보를 이어가고자 한다. 아스널이 첫 승이 고픈 레스터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아스널과 레스터 시티는 1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를 펼친다.

아스널은 기분 좋은 시작을 알렸다.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개막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9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마르티넬리가 선제골을 만들었다. 후반전은 팰리스가 주도했다. 하지만 결정력이 좋지 못해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오히려 자책골로 아스널에 한 점을 더 내줬다.

아스널은 이번 시즌 적절한 영입이 이뤄졌다. 맨시티의 제주스를 데려오며 최전방을 강화했다. 제주스는 프리시즌 7골을 넣으며 본인의 입지를 다졌다. 또한 왼쪽 풀백을 위해 맨시티 진첸코를 영입했다. 진첸코는 지난 개막전에서의 활약으로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 평점 8.1점을 기록하며 팀 내 최고 평점을 기록했다.

별다른 부상 소식도 없다. 이에 ‘후스코어드닷컴’은 아스널이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 매체는 전방에 제주스, 마르티넬리, 외데고르드, 사카를 세우고 중원에 자카, 파티를 배치했다. 진첸코, 마갈량이스, 살리바, 화이트가 골키퍼 램스데일을 보좌할 전망이다.

이에 맞선 레스터는 개막전을 무승부로 마무리했다. 듀스버리-홀과 카스타뉴가 각각 한 골씩 넣으며 2-2로 경기를 마쳤다. 뒤숭숭한 채로 시즌을 시작해 걱정을 모았지만 다행히 승점을 챙겼다. 어수선한 분위기의 배경에는 팀의 레전드이자 주장 슈마이켈이 있었다. 그는 2011년부터 레스터에 몸담으며 2015-16시즌 EPL 우승을 함께한 베테랑으로,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니스로 이적했다.

반면 영입생은 한 명도 없었다. 레스터는 지난 시즌 EPL를 8위로 마무리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준결승까지 올라 잠재력을 엿볼 수 있었다. 준수한 성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즌 팀이 도약하는데 필요한 선수를 데려오지 못했다. 오히려 슈마이켈과 팀의 베테랑들이 레스터를 이탈한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다행인 것은 슈마이켈 외에 레스터의 주전급 선수들의 이탈이 없었다는 점이다. ‘후스코어드닷컴’은 레스터가 3-5-1-1 포메이션을 가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바디, 메디슨이 최전방에 위치하며 카스타네, 틸레만스, 은디디, 듀스버리 홀, 저스틴이 중원에 자리 잡는다. 포파나, 에반스, 아마티가 3백을 구성해 워드와 함께 골문을 지킬 것으로 예상했다.

아스널은 최근 3번 레스터와 맞붙어 모두 이겼다. 게다가 올 시즌 아스널의 예상 순위는 4위로 매우 강하다. 제주스와 진첸코를 영입한 아스널은 든든하다. 반면 영입이 없던 레스터는 아스널에 비해 라인업이 부실하다. 아스널이 이변 없이 레스터를 상대로 2라운드 승리를 가져갈지, 레스터가 반전을 보여줄지 팬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 상대전적 우위... 승리는 아스널의 것!

전문가들은 아스널의 승리 가능성이 월등히 앞선다고 예측했다. '스포라이브'는 아스널의 승리에 1.56배, 레스터의 승리에 6.00배의 배당률을 부여했다. 배당률은 1에 가까울수록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는 뜻으로, 아스널의 승리 확률(64%)이 레스터의 승리 확률(16%)보다 앞섰다. 아스널에 -1골의 불리한 조건을 적용해도 아스널이 이길 확률이 여전히 높다.

양팀 득점 총합 2.5골 이상의 배당률이 1.71인 점을 보았을 때 다득점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월드클래스 선수들이 즐비한 아스널이 레스터를 상대로 이번에도 승리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아스널의 3-0 승리가 예상된다.

글=스포피드 기자단 '스포터 4기' 박영재

사진=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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