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김민재와 페네르바체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어틸러 설러이가 웨스트햄 유나티이드 관심을 받고 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1일(한국시간) “웨스트햄은 이사 디오프를 풀럼으로 보낸 후 새로운 센터백을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PSG)의 틸로 케러와 함께 설러이가 타깃으로 거론됐다. 페네르바체는 웨스트햄 관심에 내부 회의를 했다. 러시아의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도 설러이에게 접근한 상태다”고 보도했다.

웨스트햄은 센터백이 필요하다. 올여름 나예프 아구에르드를 데려왔지만 크레이그 도슨, 앙헬로 오그본나 모두 나이가 있고 커트 주마는 기복과 부상 우려가 존재한다. 중상위권 이상을 노리는 웨스트햄은 수비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량 좋은 센터백을 데려오려고 한다. 멀티성이 장점인 센터백에 특히 관심이 크다. 우측 풀백과 센터백을 병행하는 케러를 원하는 이유다.

설러이가 영입 후보 명단에 오른 까닭이기도 하다. 지난 시즌 페네르바체에서 뛰며 김민재와 호흡을 맞춘 설러이는 희귀성이 있는 왼발잡이 센터백이다. 라피트 빈, 아폴론 리마솔 등을 거쳐 2021년 페네르바체 온 설러이는 탄탄한 수비력과 김민재와 발을 맞춰 페네르바체 수비를 책임졌다.

다방면으로 능력을 갖췄다. 피지컬도 단단하고 전진성, 커버 능력도 뛰어나다. 레프트백 소화할 수 있고 속도도 준수하다. 경합도 적극적으로 즐기기에 거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 잘 맞을 유형의 센터백이다.

헝가리 대표팀 핵심이기도 하다. 1998년생으로 아직 나이가 어려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한때 안토니오 뤼디거 대체자를 노리는 첼시가 노릴 정도로 역량을 인정받기도 했다. 페네르바체와 계약이 3년 남았다. 김민재를 나폴리로 보내며 공백이 생긴 페네르바체가 설러이마저 보낼 지 의문이다. 적절한 제안이 올 경우 충분히 고려해볼 듯하다.

‘익스프레스’는 “웨스트햄은 케러를 영입해도 설러이에 대한 관심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둘은 다른 범주에 속해 있다”고 추가적인 이야기를 덧붙였다.

사진=페네르바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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