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스트라이커 영입 후보가 공개됐다.

영국 ‘디 애슬래틱’은 13일(한국시간) “마르코 아르나우토비치 이적이 실패로 끝난 후 맨유의 스트라이커 영입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각종 문제가 있는 아르나우토비치 대안으로 알바로 모라타,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마우로 이카르디가 거론됐다”고 전했다.

맨유는 스트라이커가 무조건 필요하다. 지난 시즌 18골을 기록하며 30대 중반이 넘은 가운데에서 주포 역할을 제대로 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각종 문제를 일으키고 있어 걱정이 크다. 에딘손 카바니가 떠난 가운데 안토니 마르시알은 부상이다. 크리스티안 에릭센, 마커스 래쉬포드 제로톱은 임시 방편에 불과하다.

아르나우토비치 영입을 추진했다가 무산됐다. 아르나우토비치는 33살 베테랑으로 볼로냐에서 여전한 득점력을 보이는 스트라이커다. 기량은 어느 정도 인정을 받고 있으나 맨유에 어울리는 스트라이커인지 의문 부호가 붙었다. 과거 중국에서 뛴 경력과 인종차별 이력이 맨유 팬들의 불만을 사게 했다. 결국 아르나우토비치에 대한 제의를 철회하며 아예 없던 일이 됐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맨유는 모라타, 오바메양, 이카르디를 타깃으로 삼았다. 모라타는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 다양한 팀을 거친 스트라이커다. 첼시에서 뛰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를 경험하기도 했다. 현재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소속인데 잉여로 분류되어 있다. 오바메양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온 가운데 바르셀로나 방출 가능성이 제기된 전 아스널 주장이다.

이카르디는 인터밀란에서 뛰어난 득점력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 스트라이커로 불렸다. 명성이 높아질 때 많은 문제를 일으키며 방출이 됐고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갔다. PSG에서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 등에 밀려 제대로 못 뛰는 처지다. 이적을 추진 중인 가운데 맨유와 연결됐다.

‘디 애슬래틱’은 “맨유는 모라타 이적료로 3,500만 유로(약 470억 원)를 책정했다. 임대도 협상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관건은 모라타의 높은 주급이다. 오바메양, 이카르디 상황 주시 중이다. 맨유는 더 많은 공격수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사진=디 애슬래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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