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히샬리송이 돌아왔으나 선발로 나서기는 어려워 보인다.

토트넘 훗스퍼는 15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첼시와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를 치른다. 두 팀은 나란히 1라운드 개막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개막전에서 토트넘은 사우샘프턴을 뛰어난 경기력을 보였다. 선제 실점을 내주고도 압도적인 공격력으로 사우샘프턴을 압박했다. 측면에서 빠르게 중앙으로 공을 보내 반격을 펼치는 게 돋보였다. 파괴력, 정확도 모두 갖춰 순식간에 2골을 넣어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2골을 추가해 경기를 4-1로 끝냈다. 지난 시즌 좋았던 흐름을 이어간 토트넘이었다.

첼시와 대결은 중요하다. 토트넘은 그동안 첼시에 유독 약했다. 승부차기 제외 마지막 승리는 2019년 1월에 있었던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 기록한 1-0 승리였다. EPL로 한정하면 2018년까지 가야 한다. 지난 시즌 공식전에서 4번 만나 모두 진 부분에서 토트넘이 첼시에 얼마나 고전했는지 알 수 있다. 악순환을 끊고 새로운 흐름을 만드는 게 토트넘에 필요하다.

영국 ‘풋볼 런던’의 알렉스디어 골드, 롭 게스트, 엠마 데 듀브는 은 첼시전 토트넘 선발 명단을 예상했다. 모두 똑같았다. 위고 요리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릭 다이어, 벤 데이비스, 에메르송 로얄, 로드리고 벤탄쿠르,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라이언 세세뇽, 데얀 쿨루셉스키, 해리 케인, 손흥민을 명단에 올렸다. 사우샘프턴전과 동일한 선발 라인업이기도 했다. 그만큼 현 시점 최상의 라인업이란 뜻이었다.

히샬리송이 빠진 게 이목을 끌었다. 에버턴 에이스이자 브라질 대표팀 주축 히샬리송은 올여름 이적료 6,000만 파운드(약 950억 원)를 기록하며 토트넘에 왔다. 거금 속 영입됐기에 히샬리송이 손흥민, 케인 파트너가 될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첫 경기는 에버턴 때 받은 출전정지 징계 여파로 결장한 히샬리송은 이제 경기에 나설 수 있지만 첼시전에 선발로 나서기는 어려워 보인다.

주전 공격 라인 호흡이 워낙 좋은 게 크다. 게스트는 “히샬리송은 이제 뛸 수 있는데 벤치에서 시작할 게 분명하다”고 했다. 골드는 “히샬리송이 오면서 토트넘 벤치가 강화됐다”고 이야기했다. 히샬리송은 벤치에 앉아 다소 아쉬움을 표할 수 있으나 쓸 공격수가 많아진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큰 힘은 얻은 느낌일 것이다.

사진=토트넘 훗스퍼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