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토트넘 훗스퍼는 이적시장 문이 닫히기 직전까지 상황을 주시할 전망이다.

토트넘은 올여름 알찬 보강을 이뤄냈다. 무려 6명의 선수가 팀에 합류했다. 전 포지션에 걸쳐 새로운 얼굴들이 도착했다. 최전방과 측면 공격을 업그레이드할 히샬리송과 중원에 기동성을 더해줄 이브 비수마가 영입됐다. 수비 쪽에도 이반 페리치시, 제드 스펜스, 클레망 랑글레, 프레이저 포스터 골키퍼를 데려왔다.

최근에는 7번째 영입까지 임박했다. 주인공은 2002년생 유망주 데스티니 우도지다. 우도지는 현재 우디네세의 왼쪽 수비수로 뛰고 있다. 토트넘은 즉시 전력감으로 영입하기 보다는 미래 자원으로 고려하고 있다. 이 때문에 우도지는 토트넘과 계약을 완료해도 우디네세에 임대 이적 방식으로 잔류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 9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토트넘은 우디네세와 이적료 합의를 이뤘다. 우도지의 몸값은 2,000만 유로(약 268억 원) 이상이다. 그는 내년 여름부터 토트넘에서 뛸 것이다. 우도지는 임대 형식으로 우디네세에 남는다"고 밝혔다.

활발한 이적시장 행보를 보인 토트넘은 추가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 만약 영입을 진행한다면 유력한 포지션은 2선 공격형 미드필더와 센터백이다.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엔 니콜로 자니올로(AS로마)가 유력했지만 조세 무리뉴 감독의 만류로 이적이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토트넘은 남은 이적시장 기간 동안 계속해서 영입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14일 "토트넘은 올여름 이적시장 성과에 만족하고 있다. 그러나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이적시장 마지막 날에 계약을 성사시키는 걸 참기 힘들 것 같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영국 '데일리 스타'의 폴 브라운 기자는 "레비 회장은 이적시장 데드라인 날에 이뤄지는 바겐 세일을 본다면 참기 힘들 것이다. 그가 올여름 콘테 감독을 위해 한 일들을 보면 충분히 이런 일들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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