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SNS에 게시글 하나를 올리면 큰 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지난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복귀했다. 2003년 스포르팅 리스본을 떠나 맨유에 합류한 호날두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지도 아래 잠재력을 터뜨렸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를 거쳐 12년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왔다. 30대 중반이 된 호날두는 여전한 기량을 뽐냈다. 

하지만 최근 거취에 대한 다양한 소문이 쏟아지고 있다. 호날두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3위(18골)을 기록하는 등 좋은 활약을 보여줬음에도 정작 소속팀 맨유는 리그 6위에 그쳤다. 결국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했고, 이것이 호날두가 떠나려는 가장 큰 이유로 거론됐다.

호날두는 지난 7월 맨유의 공식 프리시즌 일정이었던 태국, 호주 투어에 불참했다. 구단은 호날두가 가족 문제 때문에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밝혔지만 이적설은 더욱 증폭됐다. 우선 호날두는 선수단에 복귀했지만 프리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경기력이 정상이 아닌 상태다. 

논란도 있었다.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호날두는 맨유의 마지막 프리시즌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다. 라요 바예카노를 상대로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배치된 호날두는 별다른 활약없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다. 그리고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럼에도 호날두는 11일 SNS에 "노력은 언제나 결실을 맺는다"며 맨유 트레이닝복을 입고 훈련 중인 자신의 사진을 올렸다. 여름 내내 쏟아진 이적설과 맨유 트레이닝복을 착용하고 있는 모습이 다소 대조됐다. 물론 맨유는 호날두가 떠나길 원치 않고 있기 때문에 올 시즌에는 잔류 가능성도 있다.

이런 가운데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15일 호날두가 SNS에 게시글 하나를 업로드할 때마다 받은 수입을 밝혔다. 통계 매체인 '보너스 파인더'에 따르면 호날두는 게시글 한 건당 200만 달러(약 26억 원)를 벌어들이고 있었다. 이는 전 세계 스포츠 스타들을 통틀어 1위였다. 

사진= 게티이미지, 기브 미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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