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UECL)를 넘어 유로파리그(UEL) 우승에 도전하는 AS로마가 또 다른 스트라이커를 노린다. 자유 계약(FA) 신분으로 새로운 둥지를 찾고 있는 안드레아 벨로티가 주인공이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17일(한국시간) "조세 무리뉴 감독은 벨로티와 대화를 나눴으며 영입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 벨로티는 토리노와 계약이 만료된 지 6주가 지났지만 새로운 클럽을 찾지 못해 불안해지기 시작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벨로티에게 연락해 그를 영입하고 싶으며 로마에서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는 로마 합류에 관심이 있으며 이를 위해 최근 갈라타사라이와 니스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덧붙였다.

'무리뉴 2년 차'를 맞이한 로마가 도약을 노리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 동안 무리뉴 감독은 파울로 디발라, 네마냐 마티치, 조르지니오 바이날둠, 제키 첼리크 등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프리시즌 동안 로마는 선덜랜드, 포르티모넨스, 스포르팅, 니스, 토트넘 훗스퍼, 샤흐타르를 상대로 조직력을 가다듬었다.

개막전도 승리로 장식했다. 로마는 15일 새벽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라운드 살레르니타나 원정에서 1-0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이후 무리뉴 감독은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을 위해 '피자 60판'을 쾌척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시즌이 시작됐지만 전력 보강 작업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적시장 마감까지 2주가량 남은 시점에서 무리뉴 감독은 벨로티 영입까지 고려하고 있다. 벨로티는 한때 리그 6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포를 가동할 만큼 이탈리아에서 검증된 스트라이커다.

벨로티가 합류할 경우 로마는 타미 아브라함, 니콜로 자니올로, 디발라에게 가중될 부담을 덜어줄 옵션을 갖게 된다. '풋볼 이탈리아'는 "티아구 핀투 단장은 현재 밀라노에 있다. 벨로티는 조금 더 기다릴 의향이 있지만 로마는 시간적인 여유가 없다"라며 계약을 위해 박차를 가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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