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최하위로 추락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그나마 위안이 될 소식이 전해졌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했던 앙토니 마르시알이 돌아올 예정이다.

영국 '더 선'은 17일(한국시간) "맨유는 마르시알에게 SOS를 보낼 준비가 되어 있다. 그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개막 이후 2경기 동안 결장했다. 마르시알은 지난 주말부터 가벼운 훈련에 복귀했으며, 전체 훈련에도 복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맨유는 오는 일요일 아침 마지막 훈련을 가질 예정이며 마르시알 투입 여부를 검토할 것이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마르시알이 노스웨스트 더비에서 역할을 해내길 희망하고 있으며, 충분히 리버풀전 동안 경쟁시킬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텐 하흐 감독 체제에 돌입한 맨유가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타이럴 말라시아, 리산드로 마르티네즈,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합류하며 전력이 강화됐지만 경기력은 이전보다 나빠졌다. 맨유는 개막전 브라이튼에 덜미를 잡힌 다음 2라운드 브렌트포드에 무려 4골 차 완패를 당하며 무너졌다.

여러 가지 문제점이 있지만 최전방 창끝에 대한 고민이 크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실패 이후 논란의 중심에 있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대표적이다. 여기에 최근 부진에 빠진 마커스 래쉬포드까지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설이 피어오르면서 걱정이 이어지고 있다.

사샤 칼라이지치(슈투트가르트), 알바로 모라타(아틀레티코),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바르사), 마우로 이카르디(PSG), 제이미 바디(레스터) 등등 연결되고 있는 스트라이커가 많은 가운데 희소식이 전해졌다. 짧은 시간 텐 하흐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준 마르시알이 복귀하는 것.

마르시알은 호날두가 불참한 프리시즌 동안 5경기 3골 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같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리버풀과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도 골망을 흔들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더 선'은 텐 하흐 감독이 부상에서 복귀하는 마르시알에게 SOS를 보낼 것이며, 화요일에 예정되어 있는 노스웨스트 더비에 출격시킬 가능성에 대해 높게 예상했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