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이적사가로 유럽일주 중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새롭게 둥지를 틀 가능성이 있는 후보는 어디가 있을까.

글로벌 매체 '포포투'는 17일(한국시간)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어디로 향할까?"라는 제목으로 차기 행선지 7곳을 예측했다. 올드 트래포드를 떠나기로 결심한 궁극적인 이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인 만큼 '별들의 전쟁'에 나서는 클럽들이 후보로 거론됐다.

스페인 라리가에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올랐다.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월드클래스로 활약했던 만큼 적응 문제도 없다. 매체는 아틀레티코가 루이스 수아레스 등 베테랑 공격수를 영입한 경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아틀레티코 팬들이 호날두 영입에 대해 극구 반대했던 만큼 여론에 부딪힐 우려가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선 첼시가 거론됐다. 특히 새로 집권한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호날두 영입에 대해 긍정적으로 반응했다는 보도도 있었던 만큼 같은 리그 다른 클럽 이적 가능성도 전무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현재 첼시는 도르트문트 시절 투헬 감독 제자였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에 집중하고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에선 AC밀란과 인터밀란이 포함됐다. AC밀란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와 올리비에 지루 영입으로 재미를 봤었지만, 연봉 이유로 호날두 영입 기회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대항전에서 결실이 필요한 인터밀란도 후보다.

이 밖에도 '포포투'는 프랑스 리그앙 파리 생제르맹(PSG),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스포르팅까지 총 7개 클럽을 지목했다. 문제는 호날두에게 지불해야 할 어마어마한 연봉으로 사실상 그를 품을 클럽이 많지 않다는 점.

시즌 종료 이후 프리시즌 동안 호날두는 새로운 클럽을 찾기 위해 움직였지만 여전히 맨유에 남아 있다. 2022-23시즌 개막전 브라이튼전과 2라운드 브렌트포드전에 모두 출격했지만 침묵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적시장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호날두는 향후 거취를 결정할 카운트다운에 돌입한 상황이다.

사진=포포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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