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토트넘 훗스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주시했던 미드필더 제임스 메디슨이 레스터 시티와 재계약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9일(한국시간) "레스터는 메디슨과 새로운 계약에 대한 협상을 시작했다. 브랜든 로저스 감독은 올여름 공격진 보강을 하지 않았지만, 메디슨을 더 나은 계약으로 잔류시키고자 한다. 뉴캐슬 입찰에 앞서 레스터는 메디슨 측과 대화를 시작한 것으로 이해된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메디슨은 계약 기간이 2년도 남지 않았으며, 뉴캐슬은 4,000만 파운드(약 632억 원) 제안이 두 차례 거절당했다. 과거 2018년 6월 노리치 시티로부터 영입된 메디슨은 지난 시즌 18골을 터뜨리며 클럽 최다 득점자에 올랐으며, 모든 대회에서 12개 도움을 기록했다"라고 덧붙였다.

다재다능한 미드필더 메디슨은 레스터에 입단한 다음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차고 핵심 선수로 발돋움했다. 매 시즌 40경기에 가까운 게임을 소화하며 수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엔 리그에서만 20개의 공격포인트(12골 8도움)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시즌 종료 이후 메디슨에게 토트넘과 뉴캐슬이 달라붙었다. 먼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휘하는 토트넘은 플레이메이커 영입을 꾀하며 탕귀 은돔벨레와 지오바니 로 셀소를 임대 처리했다. 오랜 기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를 누볐던 메디슨인 만큼 검증이 필요 없는 자원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 오일 머니를 얻게 된 뉴캐슬도 접촉했다. 브루노 기마랑이스, 알랑 생-막시맹, 칼럼 우리슨, 크리스 우드 등과 호흡할 공격 자원으로 메디슨을 낙점했다. 실제로 만만치 않은 액수를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레스터는 메디슨 매각을 고려하지 않고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로저스 감독은 "메디슨은 뛰어난 선수이며, 잔류시킴으로써 이익을 얻을 것이다. 그는 수준급의 선수이기 때문에 다른 클럽들이 관심을 갖겠지만, 그에게선 어떤 변화도 보지 못했다. 제임스는 여전히 발전하고 있으며 행복하다"라며 이적 가능성을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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