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원하는 정신이다.

토트넘 훗스퍼는 오는 20일 오후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울버햄튼과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를 치른다. 토트넘은 1승 1무로 4위에 올라있다.

콘테 감독은 18일 사전 기자회견에 등장했다. 이후 질문 중 하나는 ‘당신은 열정적인 사람이다. 선수들에게도 그런 투지를 원하는가?’였다. 이에 콘테 감독은 “우리의 모든 상황에서 열정을 쏟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난 내 직업과 일에 열정을 쏟았다. 열정을 쏟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바쳐야 한다”라고 답했다.

더불어 첼시전을 떠올리며 “이런 종류의 경기를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경기를 통해) 개선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같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격차를 줄여야 한다. 난 우리 팀에 내 열정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기고 싶은 욕망과 싸우고 싶은 욕망을 가장 좋은 방법으로 옮기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기고 싶다면 모든 경기에서 싸울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야망을 품길 원한다면 그 팀은 잘 조직되고, 퀄리티를 갖추면서 축구에 관한 생각을 가져야 한다. 또한 전술적으로, 신체적으로 그래야 하고 동시에 올바른 정신을 보유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올바른 정신이란 경기 도중에 스포츠적인 방식으로 죽기 살기 뛰는 것을 말한다. 경기 후 살아있다면 상대는 죽어있을 것이다. 만약 내가 죽어있다면 상대가 게임에서 이긴 것을 의미한다. 난 이 생각을 팀에 전달하려고 한다. 오직 한 팀만 경기장에 남을 수 있다”라고 알렸다.

콘테 감독에게는 ‘열정’이란 수식어가 붙는다. 훈련장에서도, 경기장에서도 항상 핏대를 세우고 있다. 단지 화만 낸다는 의미가 아니다. 더 나은 플레이와 승리를 위해 요구하고, 또 요구한다. 자연스레 지휘 목소리는 ‘쩌렁쩌렁’ 울리게 된다.

토트넘 선수단도 콘테 감독의 지도 철학에 존경심을 보내고 있다. 특히 해리 케인은 “나는 콘테 감독을 많이 존경하고 있다. 그간 훌륭한 감독들과 일해봤지만, 콘테는 또 다른 뛰어난 감독이다. 그가 있어 내 경기력이 더 좋아지는 것 같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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