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올 시즌 놀라운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는 이강인이 스페인 라리가에서 6위에 해당하는 평균 평점을 기록했다.

레알 마요르카는 지난 28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데 바예카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3라운드에서 라요 바예카노를 2-0으로 꺾었다. 이로써 마요르카는 1승 1무 1패(승점 4)로 7위에 도약했다.

이강인은 3경기 연속 선발로 낙점됐고, 2선에서 폭넓게 움직이며 공격 전개를 도왔다. 뛰어난 발밑으로 소유권을 잃지 않았고, 킥력을 통해 적절한 패스를 공급했다. 더불어 마요르카가 수비 라인을 내렸을 때는 가담을 하다가 역습 상황이 되면 빠르게 올라가 힘을 더했다.

마요르카는 ‘주포’ 베다트 무리키의 선제골을 앞세워 리드를 점했다. 전반 13분 다니 로드리게스가 공을 차단한 뒤 몰고 들어가서 절묘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무리키가 헤더 슈팅을 통해 골망을 갈랐다.

후반 들어 추가골이 나왔다. 주인공은 이강인이었다. 후반 19분 공중 경합 상황에서 공이 바예카노 수비수를 맞고 뒤로 흘렀다. 이를 이강인이 소유한 뒤 드리블 후 각도가 없는 상태에서 니어 포스트를 향해 슈팅을 날렸다. 공은 구석으로 정확히 빨려 들어갔다. 마요르카는 2점 차 리드를 잘 지키며 시즌 첫 승을 올리게 됐다.

라리가는 종료 후 경기 최우수 선수로 이강인을 뽑았다. 축구통계매체 ‘폿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슈팅 3회, 키패스 2회, 드리블 성공 1회, 크로스 성공 1회, 피파울 3회, 리커버리 7회 등을 기록했다. 경기 최고 평점이었다.

극찬이 쏟아졌다. 먼저 마요르카 감독은 “이강인은 더 이상 보조 역할이 아니다. 마요르카는 이강인이 필요하다. 팀에서 가장 재능 넘치는 선수다”라고 말했고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마요르카의 ‘포인트 샤프 듀오’는 무리키와 이강인이다. 둘은 마요르카에서 치명적인 파트너십을 맺었다”라고 전했다.

지난 레알 베티스전 도움에 이어 연속 공격 포인트 적립이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강인의 평균 평점은 7.53점이다. 라리가 전체 선수 중 6위다. 이강인은 순차적으로 6.64점, 8.64점, 7.31점을 받았다.

TOP10에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우스만 뎀벨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카림 벤제마 같은 선수들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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