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잭 그릴리쉬가 일정이 빡빡해지는 9월, 스스로를 증명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맨체스터 시티는 오는 7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라몬 산체스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G조 1차전에서 세비야와 맞대결을 펼친다.

부분적인 로테이션이 예상된다. 맨시티는 9월에만 무려 6경기가 계획되어 있다. 하지만 9월 A매치 휴식기로 일정이 빠듯한 상황이다. 맨시티는 이미 노팅엄 포레스트와 아스톤 빌라와 경기를 펼쳤고, 남은 10일간 4경기를 앞둔 상황이다. 

특히 세비야전 이후 중요한 일전을 앞두고 있다. 바로 순위 경쟁을 펼치는 토트넘 훗스퍼와의 맞대결이다. 두 팀은 모두 개막 이후 4승 2무의 성적을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하고 있다. 중요한 맞대결인 만큼 세비야전에는 부분적인 로테이션이 가동될 가능성이 높다.

그릴리쉬에게는 기회다. 프리시즌을 잘 소화했던 그릴리쉬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경기였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후 본머스를 상대로는 45분을 뛰었다. 하지만 이후 인대 부상을 겪으며 4경기 연속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그동안 경쟁자들이 치고 올라왔다. 특히 그릴리쉬와 포지션 경쟁을 펼쳐야 하는 필 포든이 4경기에 모두 나서 2도움을 올렸다. 이외에도 베르나르두 실바, 리야드 마레즈, 훌리안 알바레스 등도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결국 기회가 왔을 때 증명해야 하는 그릴리쉬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5일 "맨시티에서 자신을 증명하기 위한 그릴리쉬의 두 번째 시즌이 이제 시작된다. 1억 파운드(약 1,600억 원)의 그릴리쉬는 지난 시즌 EPL 22경기에 나서 3골에 그쳤다. 팀 우승에 부수적인 선수였다"고 지적했다.

다행히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계획 아래에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릴리쉬는 프리시즌에 정말 잘 했고,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도 잘 뛰었다. 그가 다시 돌아왔고, 우리는 선수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가 돌아온 것은 중요하다. 나는 멀리 생각하지 않는다. 현재로서는 세비야와 토트넘전에 차근차근 출전할 수 있는 선수가 얼마나 되는지가 관건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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