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올랭피크 마르세유와 프랑크푸르트 팬들이 위험한 행동을 했다.

마르세유와 프랑크푸르트는 14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2차전을 치렀다. 

첫 경기에서 나란히 패배한 팀들의 경기였다. 마르세유는 토트넘 훗스퍼 원정에서 찬셀 음벰바의 퇴장 속에 0-2로 패했고, 프랑크푸르트는 스포르팅 리스본과의 홈 경기에서 0-3 대패를 당했다. 두 팀 모두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홈팀 마르세유는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제르송, 산체스, 파예가 최전방에 포진했고 타바레스, 베레투, 로니에르, 클라우스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3백은 콜라시나츠, 바이, 벨레르디가 책임졌고 로페스가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선 프랑푸르트도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괴체, 무아니, 린스트롬이 3톱으로 나섰고 크나우프, 소우, 카마다, 야키치가 중원을 구성했다. 3백은 은디카, 하세베, 투타가 짝을 이뤘고 트랍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결과는 원정팀 프랑크푸르트의 승리였다. 전반 종료 직전 터진 선제골을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했다. 전반 43분 마르세유의 수비수 바이가 공중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이것이 프랑크푸르트의 역습으로 이어졌고, 무아니의 패스가 로니에르 발 맞고 굴절되면서 린스트롬에게 향했다. 린스트롬은 침착하게 골망을 갈랐다.

이런 상황에서 경기 외적으로 논란이 터졌다. 독일 'ZDF'는 14일 "마르세유와 프랑크푸르트의 경기에서 폭동이 벌어졌다. 양 팀 팬들은 경기장 밖에서 수 차례 충돌했다. 이후 킥오프 직전에 상대 팀 관중석 쪽으로 폭죽을 발사했다. 이후 경찰 인력이 동원되어 원정팀 응원석에 자리잡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프랑크푸르트 팬들은 이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폭죽에 부상을 당했은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AFP통신에 따르면 프랑크푸르트 팬들은 관중석에서 나치식 경례를 했다. 프랑크푸르트는 이 사건에 대해서는 구단과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고 덧붙였다. 

사진=Z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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