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야야 투레가 이브 비수마에게 비법을 전수했다.

토트넘 훗스퍼는 22일(한국시간) ‘스퍼스 플레이’를 통해 비수마와 투레 코치 간 진행된 대화 영상을 공개했다. 비수마는 올여름 브라이튼으로부터 영입된 미드필더이고, 투레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맨체스터 시티에서 활약한 뒤 현재는 토트넘 코치 역할을 맡고 있다.

비수마는 투레를 만나게 되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솔직히 말해서 당신과 함께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누구나 내가 당신의 열렬한 팬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난 어렸을 때 투레를 보면서 자랐다. 내가 말리에 있는 아카데미에 다녔을 때 나의 영감은 투레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누군가가 내게 어떤 선수를 좋아하고, 미드필더 포지션 중 최고의 선수가 누구인지 물어보면 당연히 투레라고 답한다. 난 언젠가 투레처럼 되고 싶었다”면서 “쉽진 않겠지만, 비법 좀 알려줬으면 좋겠다”라고 질문했다.

투레는 기뻐하면서 “내 체격과 경기 방식을 봤을 때 비교됐던 사람은 파트리크 비에라(아스널, 맨시티에서 뛰었던 선수)다. 우린 비슷한 경기 방식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내게 큰 영감을 주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축구는 열정이자 믿음이다. 항상 듣고, 집중하라. 또한, 자기 몸을 잘 관리하라. 프리미어리그 경기는 매주 진행되기에 정말 중요하다. 훈련보다 중요한 것은 나를 위해 뛰는 것이다. 훈련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많이 하도록 노력하라는 것이다. 훈련은 발전을 위해 정말 중요하다”라고 말을 이어갔다.

투레는 “비수마에게 해야 할 좋은 조언은 매일매일 가능한 한 많이 개선하라는 것이다. 매일. 어떤 선수들은 훈련장에 가면서 지루할 때가 있다. 그러나 매 훈련 세션을 통해 배우고, 향상시켜야 한다. 자신이 해왔던 모든 일에서 발전할 필요가 있다. 나의 경우, 훈련 끝나고 매일 마사지를 받으며 근육을 풀어줬다. 아침에는 1리터나 2리터의 물을 마셨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현재의 당신은 매일 더 나아지기 위해 발전할 때다. 나 역시 모든 것이 도전이자 배움이었다”라며 마쳤다.

이를 들은 비수마는 “내가 발롱도르를 받으러 갈 마음의 준비를 해라”라면서 흡족해했다. 그러자 투레는 웃음을 터뜨렸다.

사진= 게티 이미지, 스퍼스 플레이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