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2위 자리를 사수하려는 FC안양과 5위 싸움을 이어가려는 서울 이랜드 FC. 절실한 동기부여로 무장한 두 팀이 총력전을 펼친다.

서울 이랜드와 안양은 25일 오후 4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2' 41라운드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현재 서울 이랜드(승점 42)는 7위, 안양(승점 63)은 2위에 위치하고 있다.

지난 라운드 고배를 마셨던 두 팀이 만난다. 서울 이랜드는 안산 그리너스전(1-1 무) 이후 경남FC전(0-1 패)까지 잡지 못하며 '4경기 연승'과 '5경기 무패' 모두 끝났다. 안양은 홈에서 대전하나시티즌전(0-1 패)을 가져오지 못하면서 위기에 봉착했다.

서울 이랜드와 안양은 물론 K리그2 순위도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안양이 패배함으로써 광주FC는 K리그1 '다이렉트 승격'을 확정 지었다. '승격 플레이오프 마지노선' 싸움은 경남FC(5위, 승점 50)와 충남아산FC(6위, 승점 48)로 좁혀진 것이 사실이다.

비록 상황은 좋지 않지만 두 팀 모두 좌절할 수는 없다. 홈팀 서울 이랜드는 경남과 충남아산에 비해 1경기 덜 치렀다. 경남과 충남아산이 남은 시즌 연패에 빠진다고 가정한다면 서울 이랜드가 5위로 도약할 가능성이 남아있다. 그만큼 시즌 종료까지 추격을 멈출 수 없는 시점이다.

원정팀 안양도 절실하긴 마찬가지다. 비록 다이렉트 승격은 물 건너 갔지만 대전(3위, 승점 61)과 부천(4위, 승점 60)이 매섭게 쫓아오고 있다.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선 남은 경기 전승이 필요하고, 어떻게든 경쟁자들을 뿌리쳐야 하는 상황이다.

상대 전적과 최근 흐름은 안양이 압도적이다. 서울 이랜드에 맞서 통산 30경기 동안 16승 8무 6패를 기록했으며, 최근 10경기에선 6승 4무로 무패를 달렸다. 다만 지난 3월 1라운드 로빈과 5월 2라운드 로빈 모두 0-0 무승부로 끝났던 만큼 방심은 절대 금물이다.

서울 이랜드는 선수단 컨디션에서 비교적 여유롭다. 까데나시(9골), 이동률, 김인성(이상 5골), 김정환(3골) 등등 주축 공격수들이 모두 출전이 가능하다. 반면 안양은 안드리고(7골)와 아코스티(6골)가 모두 부상으로 이탈했으며, 부친상으로 자리를 비운 조나탄(9골) 공백도 생각해야 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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