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에이전트 홀란드' 출격?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7일(한국시간) "엘링 홀란드가 주드 벨링엄을 내년 여름 맨체스터 시티로 데려오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 두 사람은 도르트문트에서 함께 있을 때 절친한 친구 사이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벨링엄은 2003년생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버밍엄 시티 시절 만 16세 38일에 프로 데뷔전을 치러 화제를 모았다. 2019-20시즌에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에서 41경기(선발32, 교체9)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많은 빅클럽들의 영입 리스트에 올랐다. 

벨링엄의 최종 행선지는 도르트문트였다. 독일 분데스리가로 무대를 옮긴 뒤에도 벨링엄은 좋을 활약을 펼쳤다. 지난 시즌 리그 32경기에 출전해 3골 8도움을 올리며 팀 내 핵심 미드필더로 발돋움했다. 또한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 꾸준히 승선하며 장차 월드클래스가 될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올 시즌이 끝난 뒤 벨링엄의 거취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벨링엄은 2025년 여름에 도르트문트와의 계약이 끝난다. 아직 계약 기간은 남았지만 수많은 팀들이 그를 영입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벨링엄의이적료는 1억 파운드(약 1,532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등이 영입 후보로 언급되는 가운데 맨시티 역시 벨링엄을 노리고 있다. 케빈 더 브라위너와 일카이 귄도간 등 현재 팀 내 핵심 미드필더 모두 30대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대체 자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벨링엄은 최고의 옵션이다.

특히 홀란드가 도르트문트 시절 친분을 앞세워 벨링엄에게 맨시티행을 권유할 수 있다. 미국 'CBS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 기자는 이와 관련해 "벨링엄은 여러 팀들을 두고 고민 중이다. 홀란드는 이미 벨링엄에게 맨시티로 오라고 설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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