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김민재가 세리에A 9월 이달의 선수에 올랐다는 정보가 유출됐다. 

이탈리아 세리에A 공식 사무국은 지난 21일(한국시간) "EA 스포츠 선정 9월 이달의 선수 후보 5명"이라며 후보를 공개했다. 5명은 김민재를 포함해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라치오), 테오 에르난데스(AC밀란), 메리흐 데미랄(아탈란타), 로드리고 베카오(우디네세)가 이름을 올렸다.

당초 발표는 10월 첫째 주로 예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축구게임 'FIFA' 시리즈 소식을 전하는 'Fut Sheriff'는 29일 "김민재가 세리에A 9월 POTM(Player Of The Month)을 수상했다. 에르난데스가 아니다"라며 김민재의 수상 소식을 전했다.

내용이 유출됐다 하더라도 아직까지 공식적인 오피셜은 아니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현지 매체들은 김민재의 수상을 확실시하는 분위기다. 이는 'FIFA 시리즈'에서 상을 관리하며 발생하는 문제 중 하나다. POTM는 EA 스포츠와 세리에 사무국이 합작하여 만든 상이다. 해당 상을 받은 선수는 실제 게임에서도 능력치가 향상되는 효과를 누리게 된다.

따라서 김민재의 능력치가 향상된 카드가 출시를 앞두면서 POTM 수상을 예상한 것. 또한 지금까지 이러한 카드 유출이 잦았고, 대부분 내부자의 유출로 오피셜인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김민재의 수상이 유력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만약 김민재가 세리에A 9월 POTM를 수상하게 된다면 2019-20시즌 이후 수비수로서 두 번째로 선정되는 쾌거를 누릴 수 있다. 2021-22시즌 칼리두 쿨리발리가 수비수로서 처음으로 해당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나폴리 입장에서도 경사다. 쿨리발리를 대체하기 위해 데려온 김민재가 해당 상을 수상한다면 여름 이적시장을 알차게 보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나폴리는 8월에도 이달의 선수를 배출하기도 했다. 김민재와 함께 올여름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지난달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9월 A매치 휴식기를 보낸 나폴리는 오는 1일 오후 10시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8라운드에서 토리노와 맞대결을 치를 예정이다.

사진=Fut Sheri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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