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손흥민이 영국 런던에 도착했다. 

손흥민은 30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돌아왔다. 그리고 NLD(북런던 더비) 준비!"라는 문구와 함께 검은색 후드와 반바지를 입은 사진 4장을 공유했다.

손흥민의 9월 한국행 여정이 마무리됐다. 손흥민은 지난 18일 레스터 시티와의 맞대결에서 교체 출전해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후 곧바로 한국행 비행기에 탑승해 19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피곤함이 몰려왔을 테지만, 손흥민은 곧바로 파주 NFC(국가대표 트레이닝 센터)로 향했다. 19일 오후 5시 40분경 파주 NFC에 도착한 손흥민은 곧바로 훈련 중인 선수단에 합류했다. 손흥민은 곧바로 맏형 역할을 하며 선수단과 인사를 나눴고, 훈련이 끝난 파울루 벤투 감독과 인사를 주고받았다.

20일부터 대표팀 훈련에 돌입했다. 손흥민은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개인 컨디션 조절을 했고, 경기에 맞춰 몸을 끌어올렸다. 그리고 23일과 27일 각각 코스타리카, 카메룬을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하며 대한민국 대표팀의 1승 1무를 이끌었다.

이후 곧바로 런던으로 향했다. 이제 다시 토트넘 훗스퍼 유니폼을 입고 다가오는 일정을 맞이해야 하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오는 1일 8시 30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에서 아스널과 192번째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있다.

손흥민은 물론 토트넘에게도 매우 중요한 경기다. 손흥민은 지난 레스터전 교체로 출전했다. 따라서 이번 북런던 더비에 선발로 복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다만, 손흥민은 다른 선수들에 비해 긴 이동거리를 소화했기 때문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배려로 교체 명단에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토트넘은 시즌 초반 상승 곡선을 이어나가기 위해선 이날 경기 승리가 필수다. 토트넘은 7경기까지 치른 현재 5승 2무(승점 17)를 거두며 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3위에 위치한 상태다. 아스널과의 승점 격차가 단 1점 차이이기 때문에 이날 승리하면 단독 1위에 오를 수 있다.

콘테 감독은 아스널과의 맞대결을 앞두고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 "아스널은 환상적인 출발을 했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만 패했다. 그들은 좋은 팀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동시에 나는 이 팀을 잘 안다. 아스널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몇 년 동안 일하고 있으며 조직적이다. 그들은 EPL에서 최고의 위치를 차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6팀 중 하나라는 것을 알고 있다"며 경계했다.

사진=손흥민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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