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폴 포그바가 유벤투스로 이적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포그바는 지난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6시즌 만에 유벤투스로 복귀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에서 성장한 포그바는 1군 데뷔를 앞두고 입지에서 밀리자 2012년 자유계약신분(FA)으로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유벤투스에서 기량을 만개했다. 4시즌 간 177경기에 나서 34골 40도움을 올렸다.

어느 곳에든지 포그바의 이름이 내걸렸다. 포그바는 국제축구연맹(FIFA) FIFPro 월드 베스트 일레븐 선정,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팀 선정, 세리에A 올해의 팀 선정 등 세계적인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이러한 활약에 맨유가 재차 영입을 시도했다. 당시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조세 무리뉴 감독은 척추 라인 강화를 위해 포그바 영입을 원했고, 맨유는 무려 1억 파운드(약 1,325억 원)의 이적료를 사용하며 포그바를 품었다. 그러나 포그바는 매 시즌 구설수에 오르며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결국 지난 시즌 종료 후, 포그바는 또 다시 FA로 맨유를 떠나게 됐다. 다양한 팀들이 관심을 보냈다. 파리 생제르맹(PSG)을 포함해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 등이 거론됐다. 하지만 포그바의 선택은 친정팀 유벤투스였다.

포그바는 유벤투스로 이적한 이유를 공개했다. 영국 'GQ'는 30일(한국시간) 포그바와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포그바는 "선택은 나의 마음이라고 말하고 싶다. 돌아올 적기였다. 맨유에서의 지난 3년 동안은 부상에도 많은 영향을 받아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았다. 이상한 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유벤투스 팬들의 환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포그바는 "내가 떠났을 때 그들과 함께 한 세월을 감사하게 여겼다. 나는 어렸고 그들은 항상 내 뒤에 있었고, 나는 항상 팬들의 사랑을 느꼈다. 맨체스터에서는 그렇게 훌륭한 것을 들어본 적이 없다"고 전했다.

포그바는 야심 차게 복귀했지만, 아직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프리시즌 도중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결국 수술대에 올랐던 포그바는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현재 재활 중에 있다. 복귀 시점은 10월 말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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