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대한민국 국가대표 센터백 김민재가 나폴리에 복귀했다. 8,900km 이상 고된 비행길에도 불구하고 숨 돌릴 틈도 없이 팀 훈련을 소화했다.

나폴리는 1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8라운드에서 토리노와 맞대결을 벌인다. 현재 나폴리(승점 17점, 5승 2무, 15득 5실)는 1위에 위치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를 비롯한 9월 A매치 일정이 모두 끝난 가운데 유럽 축구가 재개된다. 리그는 물론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상승 곡선을 그렸던 나폴리가 이번엔 토리노를 상대로 리그 4연승이자 8경기 무패에 도전한다.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현재 선두 자리에 올라 있는 나폴리는 아탈란타(2위, 승점 17), 우디네세(3위, 승점 16), 라치오(4위), AC밀란(5위, 이상 승점 14)으로부터 추격을 받고 있다. 더욱이 토리노전 이후에는 UCL 조별리그 A조 3차전 아약스 원정이 예정되어 있는 만큼 A매치 휴식기로 가라앉을 수 있는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려야 한다.

각국 대표팀에 차출됐던 선수들이 속속들이 복귀한 가운데 김민재도 모습을 드러냈다. 나폴리는 29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아침 훈련에 참가한 선수들을 조명했다. 아미르 라흐마니, 안드레-프랑크 잠보 앙귀사, 마테오 폴리타노, 마티아스 올리베라, 피오트르 지엘린스키 등등과 함께 김민재도 훈련을 소화했다.

대한민국 서울에서 이탈리아 나폴리까지는 대략 8,900km. 아시아와 유럽을 횡단하는 고된 비행길에도 불구하고 김민재는 곧바로 훈련에 임했다. 올여름 나폴리에 입성한 김민재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중용 아래 꾸준히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 

이번 토리노전 역시 기대가 크다. 김민재는 지난 라운드 AC밀란전에서 환상적인 수비로 승리에 일조했다. 특히 경기 종료 직전 이스마엘 베나세르가 위험 지역으로 전달한 크로스를 막아내는 장면은 이탈리아 전역을 들썩이게 만들었다. 김민재는 특별한 문제가 있지 않는 한 토리노전 역시 선발 출격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나폴리 SNS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